
한화생명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레전드 그룹 4라운드서 kt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승리한 한화생명은 시즌 18승 6패(+22)로 레전드 그룹 2위를 유지했다.
최우제는 "승리해서 좋다. 결과적으로 만족한다"라며 "경기력만 놓고 보면 실수 등이 많이 나왔다. 그 와중에 임기응변을 잘한 거 같다. 반은 좋고 반은 아쉽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강팀을 만날 경우 신경 써야 할 게 많은 게 사실. 최우제는 "아무래도 강팀을 만나면 여유가 덜 생기고 타이트한 게 맞다"면서 "사실 경기를 하게 되면 그날 컨디션 등이 더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려고 한다"고 했다.
최우제는 탑 라이너 입장서 현 메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질문에는 "교전 상황이나 복잡한 턴이 빠르게 나온다"라며 "게임을 넓게 보는 능력이 중요하다. 또 팀원들과 연계할 수 있는 플레이도 중요하게 요구되는 메타인 거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한화생명은 이번 주 T1과 젠지e스포츠를 만난다. 특히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는 T1과의 경기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그는 "최근에 안 좋게 계속 지긴 했지만 충분히 컨디션이 올라오고 잘하면 이길 수 있는 팀들이라고 생각한다"며 "농심 레드포스, kt 롤스터와 경기를 치렀지만 경기력이 아직 불만족스럽고 플레이가 잘 안 나오는 부분이 많다. 그런 부분은 남은 시간 잘 보완해 나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이길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최우제는 "팬 분들도 오랜만의 연승이라서 기쁠 거로 생각한다"며 "다음 주 경기가 중요한 분기점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게 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