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RX '찬' 박찬화 2 대 1 농심 레드포스 '뿔제비' 김경식
1세트 박찬화 5 대 1 김경식
2세트 박찬화 1 대 2 김경식
3세트 박찬화 3 대 2 김경식
19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1주 2일 2경기에서 DRX '찬' 박찬화가 농심 레드포스 '뿔제비' 김경식에 세트 스코어 2 대 1로 승리했다.
'찬' 박찬화는 롬바르디아 FC를, '뿔제비' 김경식은 밀라노 FC와 맨체스터 시티의 조합을 각각 선택한 상황서 시작된 1세트, 경기 초반 박찬화가 상대 페널티 구역을 강하게 압박하며 몇 차례의 슛 시도를 선보였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으며, 숨을 고른 뒤 중앙 지역서 공을 피구에게 넘기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마테우스가 에토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안으로 공을 차 넣으며 17분경 선취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경식의 공격을 강한 압박 수비로 막으며 공을 빼내 반격을 시도, 상대에 넘길뻔한 공을 다시 빼앗아 마테우스가 강하게 감아 차 9분 만에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그 이후로도 공격 주도권을 가진 박찬화가 공격을 이어갔으며, 추가 시간으로 넘어가기 직전 바조의 강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전을 3:0으로 앞선 상태에서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다시 한 번 공격 찬스를 잡은 박찬화는 에토의 크로스를 호나우두의 머리에 맞추며 54분경 4:0까지 점수를 벌렸다. 반격의 기회가 절실했던 김경식은 반바스텐으로 페널티 박스 안을 달려 72분경 첫 득점을 기록했지만, 헐거워진 수비망을 뚫고 들어온 박찬화의 속공에 다시 한 점을 내줘야 했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까지 더 이상의 추격 기회를 잡지 못하며 1세트는 박찬화의 5: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어 진행된 2세트 초반 심리전을 바탕으로 연속해서 슛을 날린 김경식의 공격이 파워 부족으로 상대 수비에 막혔지만, 19분경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마이콘이 강하게 찬 공이 골망을 흔들며 선취점을 챙겼다. 경기장을 넓게 쓰며 조여 들어갔던 박찬화는 바조의 장거리 슛으로 동점을 노려봤으나 골문 위로 날아갔으며, 역습에 나선 김경식이 야야 투레의 강슛으로 2:0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시간에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두 선수 모두 성과가 나오지 않으며 휘슬이 울렸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다시 한 번 지역을 좁혀 들어간 박찬화는 피구의 공을 받은 칸셀루의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좋은 찬스를 마련했지만 이번에도 바조의 슛은 골문을 벗어났으며, 박찬화에게 더 이상의 찬스가 주어지지 않고 경기가 종료, 2:1로 김경식이 세트 스코어 동점 상황을 만들었다.
E조 승자조로 먼저 진출할 선수가 결정될 3세트, 에토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가 골문 쪽으로 패스한 공이 호나우두를 향하며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김경식의 반복된 공격을 잘 커트하며 두 번째 득점 기회를 노렸다. 결국 34분경 피구의 크로스가 칸셀루에 연결돼 박찬화가 2번째 득점을 기록했으며, 10분 뒤 에토의 번개같은 슛으로 3점 차이로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