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5라운드 레전드 그룹 한화생명과의 경기서 2대1로 승리했다. 8연승을 질주한 젠지는 시즌 27승 1패(+25)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시즌 9패(19승)째를 당하면서 레전드 그룹 3위로 내려갔다.
김정수 감독은 "상대가 한화생명이라서 쉽지 않은 경기가 나올 거 같았다"라며 "오늘 2대1 이기면 승리해서 데이터도 얻는 것도 있고 값진 승리인 거 같다"며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2세트는 저희가 아지르와 판테온을 나눠 먹는 구도에서 직스를 픽했다. 스크림서 몇 번 해봤는데 실전에서 통할지 궁금했다. 잘 안 통해서 다시 수정해야 할 거 같다"며 "3세트는 유리했지만 뒤에 살짝 짜릿했다. 그래도 승리해서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3세트 후반 상황에 관해선 "바론 딜 중지가 너무 느렸다"며 "그 때문에 강타 싸움까지 간 게 아쉬웠다. 넥서스를 깨지 못해서 싸했다. 카이사도 풀 아이템이 빨리 떠서 한 번 더 실수하면 조금 위험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성장 차이가 많이 났고 그걸 토대로 이긴 거 같다. 후반 상황에 대해선 경기를 보면서 피드백해야할 거 같다"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