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 2 대 0 BNK 피어엑스 '디케' 강무진
1세트 윤형석 3(5) 대 (4)3 강무진
2세트 윤형석 4 대 1 강무진
'디케' 강무진과 '엑시토' 윤형석의 서머 첫 대결은 두 세트 모두 치열한 연장 승부가 펼쳐졌지만 승리는 '엑시토' 윤형석의 것이었다.
25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서머' 2주 1일 1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 '엑시토' 윤형석이 BNK 피어엑스 '디케' 강무진에 세트 스코어 2 대 0으로 승리했다.
'디케' 강무진은 FC 바르셀로나와 봄바르디아 FC의 조합을, '엑시토' 윤형석은 파리 생제르망과 FC 바이에른 뮌헨의 조합을 각각 꺼낸 가운데 시작된 1세트, 공방을 주고받던 상황서 두 선수 모두 좋은 찬스를 잡았으나 먼저 득점으로 이어간 것은 강무진이었다. 강무진은 23분경 에토가 페널티 지역 중앙으로 굴린 공이 레반도프스키의 발에 정확히 맞으며 선취점을 기록했으며, 11분 뒤 레반도프스키가 감아찬 공이 키퍼를 맞고 구르자 에토가 세컨드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며 2골 차이 리드를 만들었다.
후반전 시작 직후 강무진의 호나우두가 빠른 드리블에 힘입어 공격 찬스를 만들었으나 상대 수비에 마크당해 골라인 밖으로 공이 흘러갔으며, 피구로 다시 한 번 득점을 노렸지만 막판에 공이 빼앗겼다. 윤형석은 페널티 라인 부근서 공을 돌리다 베컴에 공을 넘겼으며,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하가 강하게 슛을 날려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4분 뒤 상대의 드리블을 방해한 뒤 메시로부터 무시알라를 거쳐 키미히에 공을 넘겨 동점을 만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어갔다.
연장 전반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윤형석은 몇 차례 좋은 찬스를 만든 뒤 크바라츠헬리아가 가운데로 보낸 공을 뒤로부터 달려든 메시가 골문 안으로 차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연장 후반에 공격을 시작한 강무진은 상대 진영을 크게 돌며 찬스를 노리다 앙리의 강슛에 힘입어 다시 동점을 만들며 위기를 넘겼다. 추가 시간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승부차기에서는 윤형석이 상대 1번 키커를 막으며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으며, 5번째 키커까지 연속 득점에 성공, 5:4로 첫 세트 포인트를 가져갔다.
이어 진행된 2세트, 두 선수 모두 초반 공격이 꾸준하게 이어졌지만 점수가 쉽게 나지 않았고, 35분경 야야 투레가 강하게 찬 공이 골문 쪽으로 날아갔지만 골 포스트를 스쳐 지나갔다. 중앙선 부근에서 프리킥으로 경기를 재개한 윤형석이 베컴 쪽으로 넘겼던 공이 수비에 걸려 이 역시 득점 실패로 마무리돼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에 윤형석의 공격이 상대 포스트 근처에서 반복됐지만 강무진의 키퍼와 수비진이 강한 방어막을 구축하며 위기를 넘겼으며, 뒤 이은 반격서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 박스를 오가며 찬스를 노리다 호나우두의 슛으로 선취점을 가져갔다. 그러자 윤형석도 4분 만에 베컴의 반격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며, 다시 한 번 베컴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하게 공을 찼지만 키퍼가 이번에도 수비해 냈다. 후반 연장 시간 마지막 찬스를 얻은 윤형석이 빠른 진입으로 역전을 노려봤으나 수비에 공이 걸려 2세트도 연장전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연장 전반 상대의 수비를 빼앗은 윤형석이 오른쪽에서 올린 공을 메시의 머리에 맞추며 리드를 잡았으며, 연장 후반에 상대 수비망이 헐거워진 틈을 놓치지 않고 리베리와 메시의 연속 득점에 성공, 4:1로 경기를 끝내고 승자전 진출을 자축했다.
김형근 기자 (noarose@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