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를 꺾고 가장 먼저 LCK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BNK 피어엑스 '류' 유상욱 감독이 좋은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기쁘다"고 밝혔다.

BNK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LCK 플레이-인 승자전서 농심에 3대1로 승리했다. 승리한 BNK는 5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유상욱 감독은 "좋은 경기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해서 기쁘다. 다 같이 노력해서 만든 거 같아서 대견하다. 좀 더 노력해서 끝까지 올라가고 싶다"면서 "3세트는 제가 실수를 해서 밴픽에서 많이 힘들었다. 그 세트를 그 정도까지 간 것만 해도 노력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1, 2라운드와 달리 현재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넓어졌다는 질문에는 "저희가 플레이-인 확정이 될 때쯤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이상을 가려면 챔피언 폭을 늘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선수들도 같은 마음이었다. 열린 마음으로 무슨 챔피언을 하든 자신감 있게 하려는 마인드가 있었다. 그런 마인드가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BNK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서 T1 아니면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유 감독은 "둘 다 쉽지 않은 상대다. 솔직히 아무나 상대하고 싶다"라며 "누구와 붙고 싶고 그런 건 없다. 저희만 열심히 준비하면 될 거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유상욱 감독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맞는 각오를 묻자 "어찌 보면 언더독 느낌으로 올라왔다"라며 "오래 모래 폭풍 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