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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피터' 정윤수, "우승해서 (곽)보성이 형 성불시킬 것"

kt 롤스터 '피터' 정윤수
kt 롤스터 '피터' 정윤수
젠지e스포츠와 롤드컵 4강에서 맞붙는 kt 롤스터 '피터' 정윤수가 우승해서 '비디디' 곽보성을 성불시키겠다고 밝혔다.

kt는 1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4강전서 젠지e스포츠를 상대한다.

창단 첫 4강이다. 정윤수 개인적으로도 첫 롤드컵 4강이다. 그는 "내가 최초라는 사실이 놀랍고 감사하다"라며 "8강 상대인 CFO가 잘하고 저력 있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짜임새 있게 경기하려고 했다. CFO 선수들도 많이 긴장한 거 같았다. 그래서 1세트가 끝난 뒤 큰 틀에서 실수 안 하면 쉽게 이길 수 있을 거 같았다"며 8강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가장 먼저 스위스 스테이지를 탈출한 kt의 고민은 오랜만에 경기했을 때 경기력이 안 좋았다는 거다. 정윤수는 "개인적으로 롤드컵이 처음이다 보니 길게 쉬는 줄 몰랐다. 처음 겪어보는 입장서 놀랐다"라며 "미지근하게 안 하려고 했다. 쉴 때는 확실하게 쉬고 열심히 하는 날에는 열심히 하면서 지냈다"고 답했다.

올해 농심을 앞두고 kt에 입단한 정윤수의 스토리는 재미있다. 농심에서 2군에 머무른 정윤수는 kt 2군에 합류했다. 당시 kt의 1군 서포터는 '웨이' 한길이었다. 그렇지만 한길이 부진하면서 2군에 내려가면서 1군 기회를 잡았고 롤드컵 참가로 이어졌다.

정윤수는 "kt 2군으로 갔지만, 팀원들도 좋고 코칭스태프도 잘 챙겨줬다. 자신감을 얻는 상태서 LCK서 좋은 기회가 왔다. 사실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다"라며 "그래도 선배들과 코칭스태프서 피드백을 많이 해줬고 경기하면서 많이 성장한 거 같다"며 1년의 시간을 돌아봤다.

여권과 공항도 처음인 정윤수는 중국 음식에 관해 물어보니 베이징보다 상하이가 더 잘 맞는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정윤수는 젠지와의 4강에 임하는 소감에 대해선 "kt의 우승 시나리오 시작은 LCK 플레이오프서 젠지를 이겼을 때부터다"라며 "시나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3대0으로 승리하겠다. 우승해서 스킨도 만들고 싶고 (곽)보성이 형 성불시켜주겠다"고 다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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