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5주차 SK텔레콤 T1과 한화생명 e스포츠의 2세트를 관전하던 팬들은 깜짝 놀랐다. 한화생명 e스포츠의 경기석에 앉아 있는 5명의 선수 가운데 무려 3명이 롤챔스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선수였기 때문이다. 한화생명은 주전으로 뛰던 선수들이 1세트에서 패하자 2세트에서 5명 모두 교체를 선언했고 톱 라이너 '브룩' 이장훈, 정글러 '마이티베어' 김민수, 미드 라이너 '쿠잔' 이성혁, 원거리 딜러 '클레버' 문원희, 서포터 '애스퍼' 김태기를 기용했다. 5명의 선수 가운데 롤챔스에서 출전한 경력이 있던 선수는 정글러
2018-07-25
중국 다롄을 떠들썩하게 만든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리프트 라이벌즈가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한국 LCK는 중국 LPL, 대만/홍콩/마카오의 LMS와 자웅을 겨뤘고,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준우승의 기쁨과 함께 찾아오는 아쉬움. 온갖 감정들이 풍선처럼 부풀어 올랐지만 LCK 선수단은 이를 충분히 느끼기도 전에 서둘러 귀국했다. 당장 11일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가 재개됐기 때문이다. 리프트 라이벌즈 개최지가 중국인만큼 시차 적응에 대한 문제는 적었지만 그럼에도 시간이 촉박했다. 킹존 드래곤X,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 SK텔레콤 T1 선수단은 해외 출장에 대한 피로와 컨디션을 조절할
2018-07-19
1988년생 문성원이 GSL 2018 코드S 32강에 출전했다. 결과는 2전 전패. 첫 경기에서 테란 고병재를 만나 1대2로 패한 문성원은 패자전에서 저그 강민수에게 0대2로 패하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결론만 놓고 보면 문성원의 도전은 실패였다. 적지 않은 나이에 군대까지 마치고 나서 GSL이라는 메이저 리그의 문을 두드렸지만 전성기 때의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용까지 실패작은 아니었다. 고병재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냈고 강민수를 만나서 중후반까지 이끌어가는 능력을 보여줬다. 고병재와의 2세트에서 문성원은 노련한 상황 판단을 선보였다. 고병재의 병력이 9시 지역으로 빠지면서 공격을 시도하는 것을 확인하고 3시 우회
2018-07-18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의 전반기 시즌이 종료됐다. 총 5번의 프로 투어가 치러지면서 다양한 승부가 펼쳐졌고, 재밌는 경기들이 속출했지만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나 인기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게임단과 팬, 방송사 모두 저조한 인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게임의 인기에 비해 관심을 못 받는 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스타의 부재' 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PKL에 출전한 35개 팀을 놓고 봤을 때 젠지 골드와 블랙, 클라우드 나인 정도를 제외하면 팬 동원력이 상당히 약했다.배틀그라운드 e스포츠가 아직 초기이기 때문에 스타 선수가
2018-07-15
리프트 라이벌즈 2018 LCK-LPL-LMS 대회에서 한국은 또 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7년 중국 LPL에게 1대3으로 패했던 한국은 쓸개를 씹어 먹는 심정으로 중국 다롄으로 향했다. 1일차에서 kt 롤스터가 2전 전승을 기록한 덕에 LCK는 3승1패로 순항하는 듯했지만 2일차에서 스프링 우승팀 킹존 드래곤X가 플래시 울브즈, 로얄 네버 기브업에게 연달아 패했고 SK텔레콤 T1까지도 인빅터스 게이밍에게 패하면서 1승3패를 기록했다. 4승4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친 LCK는
2018-07-11
지난 1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 1라운드 3주차 경기가 열린 서울 서초구 넥슨 아레나에서 난데 없는 생일 축하 노래가 흘러 나왔다. 경기 날짜 전후로 생일을 맞은 아프리카 프릭스의 '스피릿' 이다윤과 kt 롤스터 '스멥' 송경호의 생일 축하 파티가 열린 것이다.깜짝 생일 파티는 성승헌 캐스터의 입담으로 유쾌하게 진행됐고, 경기장은 훈훈한 열기를 띠어 갔다. 그 분위기에 동화돼 즐겁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한순간 울
2018-07-06
2017년 리프트 라이벌즈는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 관계자들과 팬들에게는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이다.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삼성 갤럭시(현 젠지 e스포츠)와 MVP 등 2017년 스프링에서 4위 안에 들었던 4개 팀들이 한국 대표로 출전한 한국은 첫 날 MVP가 중국 대표 OMG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3승1패로 순항했고 둘째 날에도 kt 롤스터가 ahq e스포츠 클럽에게 1패를 안았지만 3승1패를 기록하면서 세 지역 가운데 1위로 풀리그를 통과했다. 결승에 선착한 한
2018-07-05
2018 오버워치 컨텐더스 시즌2가 개막하는 시점에 오버워치 e스포츠는 다시 터진 대리 문제로 시끌시끌하다. 메타 벨륨의 컨텐더스 로스터에 '해피' 이정우가 포함되면서부터다. 이정우는 이전에 '베스타'라는 닉네임을 사용했으며, 엘리먼트 미스틱과 블라썸에서 두 차례나 방출당한 이력이 있다. 과거 금전을 대가로 대리 게임을 진행한 것이 적발됐기 때문이다.대리 영입 소식에 커뮤니티가 들썩이자 메타 게이밍은 지난 6월 27일 팀의 공식 트위터를 통
2018-07-04
지난 23일 열린 GSL 2018 시즌2 결승전을 통해 GSL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진에어 그린윙스의 테란 조성주가 프로토스 주성욱을 상대로 한 세트도 잃지 않으면서 4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7전4선승제로 진행된 GSL에서 4대0 승부가 나온 것은 2011년 펩시콜라 GSL 줄라이 대회에서 저그 임재덕이 저그 황강호를 상대로 4대0 완승을 이뤄낸 이후 7년 만이다.조성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GSL을 연달아 우승한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된 것. 2010년 TG-인텔 GSL 오픈
2018-07-01
오버워치 컨텐더스 2018 시즌2 참가팀을 가리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약 일주일 간 치러진 트라이얼이 종료됐다. 블라썸과 MVP, WGS H2가 컨텐더스 자리를 지킨 가운데, GC 부산 웨이브가 단 한 세트 득실차로 메타 아테나를 탈락시키면서 컨텐더스 합류에 성공했다.정규 시즌 일정을 마치고 플레이오프 직전 짧은 휴식기에 들어간 오버워치 리그의 부재를 트라이얼 일정이 메워준 덕에 오버워치 팬들이야 즐거웠겠지만, 중요한 경기를 준비하는 팀들에
2018-06-30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격언은 많은 상황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천재 발명가 토마스 에디슨도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만들어진다"는 명언을 남기지 않았나. 노력은 오롯이 축적되어 개인의 자산으로 남는다. 이는 e스포츠 프로게이머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다.노력과 연습은 일상적으로 당연하게 느껴진다. 말그대로 누구나 하고 있기 때문에. 하지만 이따금씩 그 힘을 드러내 모두를 놀래키곤 한다. 최근엔 리그 오브 레전드 팀 한화
2018-06-28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PKL)의 첫 번째 시즌이 벌써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APL과 PSS는 두 번째 시즌 결승을 앞두고 있고, PWM도 한 시즌을 마쳤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가 꾸준히 열리면서 다양한 경기 양상과 이야깃거리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여러 팀이 한꺼번에 대결하는 만큼 끝까지 우승자를 알 수 없게 만드는 배틀그라운드만의 매력도 극대화되고 있다. PSS 시즌1 결승전에서 ROG 센츄리온이 마지막 순간 아프리카 프릭스
2018-06-25
지난 12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서머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메타로 한층 뜨거워진 롤챔스. '백정'이라 불리던 정글러가 전장을 주도하고, 원거리 딜러가 협곡에서 종적을 감추는 등 낯설고 창의적인 메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확 달라진 패치에 대한 이해도, 숙련도가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 내용도 결과도 반전이었는데, 이 혼란한 와중에 젠지 e스포츠가 선두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2018-06-21
리그 오브 레전드 리그는 혼돈의 시대를 맞고 있다. 한 줄로 요약하자면 'EU 메타가 깨졌다'라고 할 수 있다. 톱, 정글, 미드, 원거리 딜러, 서포터로 역할군을 구분하는 운영 방식인 EU 메타는 가장 안정적인 체제로 평가 받으며 5년 이상 대세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원거리 딜러 챔피언들이 사용하는 아이템이 대거 약화되면서 굳이 체력이 약하고 사거리가 긴 챔피언을 쓸 필요가 없어졌다. 장거리 공격 챔피언들이 차지하던 자리에 야스오, 모데카이저
2018-06-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8 스프링 1라운드에 10개 팀, 78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롤챔스 2017 서머 1라운드에 비해 10명이, 롤챔스 2018 스프링 1라운드에 비해 9명이 증가한 숫자다. LoL 게임단들은 로스터를 견고하게, 천천히 확장하고 있다. 전 포지션 플래툰 시스템을 완성한 팀도 세 팀이나 된다. 최연성 감독의 철학이 뚜렷한 아프리카 프릭스와 롤챔스 2018 스프링 2라운드부터 10인 로스터를 완성한 SK텔레콤 T1, 서머 시즌 새롭게 선수를 영입한 한화생명 e스포츠다. 효율성이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10인 로스터는 점점 대세가 되고 있다.5인 로스터를 고집했던 kt 롤스터와 MVP도 백업 선수를 마련했
2018-06-16
'혼돈 그 자체' 현재의 리그 오브 레전드 메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저 말이 가장 잘 어울릴 것이다.지난 12일 개막한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스플릿에서는 첫 경기부터 '탈 EU 메타' 밴픽이 등장했다. MVP는 최근 솔로랭크에서 유행한다는 정글 마스터 이-미드 타릭 조합을 들고 나와 bbq 올리버스를 압살했다. 이어진 그리핀과 한화생명 e스포츠 간의 경기에서도 원거리 딜러의 포지션에 블라디미르와 라이즈가 자리하며 기존의 포지
2018-06-15
'국본'이라 불리던 정명훈이 전역했다. 2015년말 은퇴를 선언한 뒤 2016년 여름에 의무 경찰로 입대한 정명훈이 군 생활을 마쳤다. 데일리e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명훈은 "스타크래프트2 종목을 복귀할 계획을 세웠다"라고 말했다. 정명훈과 통화한 기자는 귀를 의심했다.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가 아니라 스타크래프트2라고?'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명훈이 스타2에서 좋은 성과를 낸 기억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명훈은 스타1에서 전설급 선수
2018-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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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장윤철 꺾고 두 시즌 연속 ASL 결승 行…2연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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