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훈은 4일 이스트로와의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경기에서 선봉장으로 출전한다. 저그 신대근을 상대할 예정인 손영훈은 2007년 4월24일 이후 거의 2년만에 프로리그 개인전 승리를 노린다.
손영훈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리그까지 개인전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위메이드(당시 팬택)의 주전 프로토스로 자리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김양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손영훈은 팀플레이 전담으로 보직이 변경됐고 개인전에는 전혀 출전하지 못했다. 2007년 7월11일 이후 개인전에 나서지 못했으니 이번 출전은 575일만이다. 이전까지 손영훈의 프로리그 개인전 기록은 5승10패이고 5연패에 빠져 있다.
손영훈의 개인전 출전은 위기이자 기회다. 2007년 이후 딱히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손영훈은 개인리그 예선에서도 번번이 탈락하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때 김양중 감독이 출전 기회를 줬으니 천재일우의 기회임에 틀림 없다.
손영훈도 이를 잘 알고 있다는 듯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훈은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반드시 살리겠다. 신대근이 이스트로의 주전 저그임에 틀림 없지만 제압할 경우 크게 흔들 수 있다. 위메이드의 3연승을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손영훈 프로리그 개인전 5연패 일지
2007-04-30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 박태민(저) 손영훈(프) 팔진도
2007-05-06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 김성기(테) 손영훈(프) 팔진도
2007-05-09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 박지호(프) 손영훈(프) 몬티홀
2007-06-30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 서지훈(테) 손영훈(프) 파이썬
2007-07-11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전기 김구현(프) 손영훈(프) 파이썬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08~09 2주 5일차@MBC게임
▶위메이드-이스트로
1세트 손영훈(프) <안드로메다> 신대근(저)
2세트 <데스티네이션>
3세트 <메두사>
4세트 <타우크로스>
5세트 <신추풍령>
6세트 <신청풍명월>
7세트 <콜로세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