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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온게임넷 '1세트만 부탁한다?'

'테란의 무덤' 메두사부터 본격 대결 시작

17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위너스리그 화승과 온게임넷의 경기는 1세트의 결과에 따라 2세투부터 본격적인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날 경기에 선봉으로 예고된 두 선수가 모두 테란이기 때문에 '테란의 무덤'인 메두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 이학주와 김창희 중 한 명이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메두사에서 저그와 프로토스의 맹공을 피하기 힘들다.

메두사에서 테란은 최약체 종족이다. 위너스리그가 시작되기 전인 14일 기준으로 테란은 저그에게 상대전적에서 15대18로 뒤져있고, 프로토스에게는 29 대 9로 압살 당했다.

이 때문에 2세트에 출전이 유력한 이제동과 박명수의 원맨쇼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다.

이제동은 무엇보다 온게임넷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해봤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이제동은 박명수와 1대1인 것을 뺀다면 나머지 신상문, 안준영, 김창희, 원종서, 이승훈을 상대로 7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2번째 올킬 달성도 가능한 성적이다.

반대로 온게임넷 역시 박명수의 활약에 무게가 실린다. 박명수는 최근 프로리그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명수의 경우 MBC게임 전에서 올킬, STX전에서 3킬 등을 기록하며 몰아치기에 능하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줬다.

변수가 있다면 1세트에서 살아남은 테란이 메두사의 늪을 넘어 3세트 데스티네이션까지 가는 시나리오가 연출될 때다. 이 경우 테란의 우세가 점쳐지기 때문에 이학주나 김창희의 3킬 달성도 예상할 수 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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