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1세트 신희승(테, 5시) 승 <비잔티움3> 배병우(저, 7시)
이스트로 신희승이 메카닉을 버리고 바이오닉 병력으로 배병우를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신희승의 경기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바이오닉이라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다.
신희승은 초반 앞마당 입구를 서플라이와 배럭으로 막은 뒤 커맨드센터를 건설했다. 소수 머린과 SCV 1기로 좁은 길을 막아서며 상대에게 정찰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신희승의 팩토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신희승은 터렛으로 방비한 뒤 배럭을 늘리며 바이오닉 병력을 생산했다. 본진 배럭 근처에 병력을 주둔시키며 상대에게 병력을 들키지 않도록 했고 뮤탈리스크 생산 타이밍에 진출하기 시작했다.
신희승은 일찌감치 눌러 둔 업그레이트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상대 앞마당까지 가는 동안 병력에 피해를 입지 않았고 부래부랴 성큰 콜로니를 늘리는 저그를 타각할 수 있었다.
신희승은 상대 성큰 콜로니와 뮤탈리스크 병력을 모두 잡아냈고 앞마당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항복을 받아냈다.
오상직 기자 sjoh@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