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가 삼성전자를 누르고 시즌 5연승을 기록했다.

CJ는 7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5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연승행진을 기록중인 김정우와 박영민, 한상봉을 앞세워 경기 스코어 3대1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CJ는 29승18패, 득실 +32점을 기록하며 선두 화승의 뒤를 바짝 쫓았다. 또한 CJ는 4라운드 연승의 기세를 이어 5라운드에서도 승승장구하며 5연승을 내달렸다.

CJ는 첫 세트 출전한 김정우가 송병구를 상대로 쉴 틈 없는 파상공세를 펼치며 가볍게 1승을 쟁취한 뒤 기분 좋게 출발했다. 또한 김정우는 육룡에게 약하다는 편견을 말끔하게 씻어내며 11연승을 이어갔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영민은 경기가 시작되자 2개의 게이트웨이를 전진 배치시키며 승부수를 띄웠다. 전략을 성공시킨 박영민은 게이트웨이에서 질럿이 생산되는 족족 찌르기를 시도했고 완벽한 조이기를 성공하며 승리를 이어갔다.

하지만 3세트에 나선 변형태가 이성은에게 초반 전략에서 밀리며 패하고 CJ는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세트를 맡은 한상봉은 차명환과의 경기에서 저글링과 뮤탈리스크를 조합한 양동작전을 선보이며 지상과 공중을 동시에 장악했고 상대 앞마당을 초토화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석 기자 jshero@dailyesports.com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5R 2주 2일차@온게임넷
▶CJ 3대1 삼성전자
1세트 김정우(저, 3시) 승 <단장의능선> 송병구(프, 9시)
2세트 박영민(프, 7시) 승 <황혼의그림자> 허영무(프, 1시)
3세트 변형태(테, 5시) <데스티네이션> 승 이성은(테, 11시)
4세트 한상봉(저, 3시) 승 <네오메두사> 차명환(저, 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