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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스타2로 전향 선언

임요환, 스타2로 전향 선언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SK텔레콤과 계약 만료…"30대 선수 꿈 잇고파"

임요환이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바꾸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임요환은 한 게임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전향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SK텔레콤 T1과의 계약이 8월31일자로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1개월 여 동안 행보를 밝히지 않은 임요환은 "오랜 고민 끝에 스타크래프트2로 전환하게 됐다"고 속내를 밝혔다.

임요환은 "블리자드와 한국e스포츠협회의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행보를 밝힐 경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30대 프로게이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 강했고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옮겨 새로운 길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속팀인 SK텔레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임요환은 "공군 에이스에서 제대한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나에게 SK텔레콤은 많은 배려를 했고 연봉 협상에서도 안정적인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임요환은 "새롭게 도전하는 만큼 응원이 필요하다"며 "'새로운'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열정을 불어 넣어줬고 이를 위해 전환하는 것인 만큼 스타크래프트2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요환은 1999년부터 프로게이머로 활동했으며 2000년과 2001년 한빛소프트 스타리그와 코카콜라 스타리그를 연속 제패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황제'라는 별명으로 불리면서 소속팀인 SK텔레콤을 프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공군 에이스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병역을 마쳤다. 제대한 이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시즌 우승과 09-10 시즌 준우승 과정에서 정신적 지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임요환은 오는 10일 열리는 스타크래프트2 이벤트 대회를 위한 예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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