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투스와 하이트 스파키즈가 프로게임단 간의 통합 작업을 성사시키면서 선수들의 처우나 게임단 운영 방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2일 CJ와 온게임넷이 운영하고 있던 프로게임단이 합병을 선언했고 '하이트 엔투스'라는 새 이름으로 10-11 시즌 프로리그에 참가하기로 결정하면서 게임단 운영 주체와 방식에 대한 궁금증이 큰 것이 사실이다. 2006년 기업의 후원을 받는 프로게임단 체제가 꾸려진 뒤 처음으로 게임단 간의 합병이 이뤄졌기 때문.
하이트 엔투스의 운영은 CJ가 주도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CJ는 하이트 스파키즈에서 활동하던 선수들의 연봉 및 계약을 그대로 승계받기로 결정했다. 스타크래프트 선수 뿐만 아니라 스페셜포스 선수들까지 고용 승계를 하기로 나섰다.
선수들의 숙소는 용산에 위치한 CJ 엔투스의 기존 숙소를 이용하기로 했다. 2군까지 운영하면서 2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CJ 숙소이기에 하이트의 스페셜포스 선수들까지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하이트 스파키즈가 운영하던 평창동 연습실은 조만간 정리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이트 선수들은 오는 14일 용산으로 연습실을 옮길 예정이다.
CJ 사무국 오상헌 대리는 "하이트 엔투스 프로게임단의 실질적인 운영은 CJ가 맡아서 하기로 업무 분장이 결정됐다. 하이트 소속 선수들의 고용 승계는 물론 연습실이나 팀 운영도 CJ의 몫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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