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신한은행] 삼성전자 첫 승 신인 트리오 "이 분위기 쭉"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KT전에서도 이기고 싶다

삼성전자 칸이 3연패 끝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송병구, 허영무, 차명환 등 삼성전자가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당연한 승수를 보탠 것이 아니라 데뷔한 지 2~3년밖에 되지 않은 신예들이 3승을 따내면서 팀이 승리했다. 김가을 감독은 시즌 초반 7전4선승제에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부족하다고 아쉬운 소리를 한 적이 있지만 신인 삼총사가 시즌 초반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에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이다.

Q 삼성전자가 첫 승을 거두는데 일조했다. 소감은.
A 박대호=팀이 첫 승을 거두는데 힘을 보태서 좋다.
A 임태규=이번 시즌이 7전제로 세트 수가 늘어나면서 삼성전자에는 승리할 카드가 별로 없다는 평가를 많이 들었다. 그렇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나나 대호, 기현이가 뒤를 받쳐주고 선배들이 힘을 써준다면 우리가 좋은 성적을 낼 줄 알았다. 그렇지만 3연패를 당하면서 기분이 찝찝했다.
A 김기현=이기니까 질 때랑 팀 분위기가 정말 다르다. 내가 나서서 이긴 것보다 팀이 이기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되어 좋다.

Q 하이트와의 경기에서도 삼성전자가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A 임태규=스파키즈와 엔투스가 합쳐진 이후 강팀이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렇지만 1세트에서만 엔트리 싸움에서 뒤졌지, 다른 세트에서는 우리가 상성에서 앞서 갔다. 엔트리 덕에 이긴 것 같다.

Q 김기현은 이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A 김기현=데뷔 때 스타리그 36강에 올라갔다가 2패로 떨어졌고 이후 출전 기회가 있을 때마다 패했다. 그래서 공식전 5연패였다. 그렇지만 오늘 1승을 함으로써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속으로는 10연패 정도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일찍 끊었다.

Q 신상문과 만났다.
A 김기현=예선에서 한 번 경기한 적이 있다. 그 때 3전2선승제에서 한 세트를 따낸 적이 있다. 리벤지 매치라고 혼자 의미를 부여했고 반드시 이기겠다고 마음 먹었다. 조병세 선수든, 신상문 선수든 테란전만 기대하고 있었다. 신상문 선수가 앞마당에 확장 기지를 가져갈 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Q 이번 시즌 3전 전승이다. 무엇이 달라졌나.
A 박대호=지난 시즌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고 연패에 빠졌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지더라. 이번 시즌을 맞아 연습을 많이 하면서 새롭게 마음 가짐을 가졌고 자신감이 생겼다. 그 덕에 연승하는 것 같다.

Q 저그전에 자신이 있나.
A 박대호=내 상대로 저그가 나왔을 때 이겼다고 생각했다. 더블 커맨드를 한 뒤 일단 막았고 9드론 저글링 러시만 아니길 바랐다. 저그전이 가장 자신 있다.

Q 임태규도 3전 전승이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프로토스 카드로 떠오르고 있는데.
A 임태규=송병구, 허영무 선배에게 많이 배운다. 아직 더 배울 것이 많다. 조병세 선수가 '포트리스'에 나올 것 같아 VOD를 열심히 보고 분석했다. 다크 템플러를 사용할 것처럼 페이크를 쓴 뒤 드라군으로 초반 러시를 감행하는 것이 전략이었는데 SCV 정찰을 허용하면서 다소 흔들렸다. 그래도 준비한 전략을 쓰면서 초반에 승부를 낸 것이 주효한 것 같다.

Q 다음 경기는 KT와 치른다.
A 박대호=KT가 강팀이지만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A 임태규=우정호, 박재영, 김대엽을 상대해서 이기고 싶다. 우리팀 프로토스가 절대로 약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
A 김기현=연패 끊었다고 우쭐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서도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박대호=없다.
A 임태규=우리 팀에 하이트 스파키즈에서 온 연습생 두 명이 있다. 한지원과 김진인데 연습 때 정말 많이 도와준다. 또 이스트로에서 온 유병준도 연습벌레다. 그들 덕분에 오늘의 승리가 있었던 것 같아 고맙다.
A 김기현=나도 연습 도와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