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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화승 박준오 "(차)명환이형, 초심 잃지 마!"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화승 박준오가 승리하자 화승도 드디어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7전제로 바뀌면서 잘하는 선수 두 명으로 팀을 꾸려갈 수 없는 상황에서 화승은 '리틀 이제동'이라 불리는 박준오의 승리가 무엇보다 절실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경험을 쌓기 위한 신예에 불과했다면 이번 시즌 박준오의 책임감은 이제동 이상일 수밖에 없다.

Q 팀이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A 시즌 첫 승을 힘겹게 기록한 것 같다(웃음). 팀 연패를 끊었다는 것에 만족하고 다음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2연패를 하는 동안 후반이 약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A 내가 생각해도 말도 안되는 경기력이었다. 스스로에게 실망도 많이 했다. 방송 경기에서 테란에게 자주 패하다 보니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 다른 종족전보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싶다.

Q 팀이 위기의 순간에서 출전했다.
A 지난 시즌부터 경험을 많이 쌓다 보니 긴장이 생각보다 안 되더라. 팀이 지고 있거나 상대가 강하다고 주눅 들지 안고 내 플레이만 했을 뿐이다.

Q 이제동에게 바통을 넘긴 뒤 안도했을 것 같다.
A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제동이형이 알아서 잘 해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에 나만 이기면 된다고 생각했다. 6세트에 배치된 순간 '나만 이기면 STX에 강한 (이)제동이형이 이겨주겠구나'라고 생각했고 6세트를 이기는 순간 '승자 인터뷰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웃음).

Q 이번 시즌 목표가 있다면.
A 뚜렷한 목표는 정하지 않았다.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스스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지난 시즌에 거뒀던 승수인 22승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고 패도 줄이고 싶다.

Q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르게 책임감이 클 것 같은데.
A 지난 시즌 보다는 책임감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우리 팀이 7전제로 바뀌면서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 부분을 깨고 싶다. 부족한 부분은 팀워크로 메운다면 승리의 맛을 보면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손)찬웅이형이 실수로 몰수패를 당했는데 속상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너무 미안해 하더라. 괜찮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삼성전자 (차)명환이형에게 말하고 싶은 것이 있다. 친해서 베틀넷에서 자주 만나는데 내가 2패를 하는 사이 1승을 했다고 자랑하면서 나를 놀리더라. (차)명환이형이 초심을 잃은 것 같 같으니 다시 열심히 하길 바란다(웃음).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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