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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봉을 대하는 웅진의 자세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웅진 저그 라인 “한상봉 만나기 싫다” vs 윤용태 “만나고 싶다”

지난 비시즌 동안 웅진에서 SK텔레콤으로 이적한 한상봉을 상대할 웅진 선수는 누구일까?

26일 웅진과 SK텔레콤 경기가 열리는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릴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 1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는 한상봉이 웅진 선수 중 누구와 맞대결을 펼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웅진 저그 선수들은 한상봉과 맞대결을 꺼려하고 있다. 현재 3연승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김명운과 김민철은 “다음 경기가 SK텔레콤인데 한상봉과는 절대로 만나기 싫다”고 밝힌 바 있다. 예전부터 친분이 두터운데다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특히 김민철의 경우에는 한상봉에게 공격적인 스타일을 많이 배우며 실력을 키워 나갔기 때문에 이렇게 빨리 한상봉과 맞붙는 것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정현도 “(한)상봉이형의 공격적인 스타일에 아직 적응하지 못했는데 갑작스럽게 만나게 되면 당황할 것”이라며 “(한)상봉이형은 형들에게 맡기고 싶다”고 전했다.

한상봉을 피해가고 싶어하는 저그 라인과 달리 웅진 프로토스 에이스 윤용태의 경우 한상봉과 맞대결을 환영하는 눈치다. 윤용태는 지난 2009년 2월 7일 한상봉이 CJ 유니폼을 입고 있을 당시 로스트사가 MSL 32강 승자조에서 만나 승리한 바 있다. 윤용태는 “예전 한상봉과 만났을 때 시원한 물량전을 한 경험이 있어 재미있는 경기를 펼칠 것 같다”며 “한상봉과 맞대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부터 웅진에 합류한 박상우나 신재욱의 경우 한상봉과 같은 숙소에서 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한상봉과 맞대결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다만 박상우의 경우 한상봉에게 2패만을 안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 만난다면 반드시 한상봉전 연패를 끊어내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한상봉을 두고 완전히 다른 태도를 취하고 있는 웅진 선수들. 저그 선수들의 바람대로 한상봉이 윤용태나 박상우와 맞붙게 될지 아니면 “한상봉과 붙기 싫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저그 선수들과 맞붙게 될지 26일 프로리그 경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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