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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T] 아처 이호우-이건일 "메리 크리스마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세미프로팀의 자존심 아처가 쎄다를 제압하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프로팀들을 위협하며 강팀으로 떠오르고 있는 아처는 세미프로팀과 대결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하며 크리스마스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특히 이건일과 이호우는 환상적인 호흡으로 저격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6위 자리를 지켜냈다.

Q 시즌 3승을 거둔 소감은.
A 이호우=오랜만에 승리해 기분이 좋다. 이번 시즌에 큰 그림을 그렸는데 중간에 아쉬운 경기들이 많아 목표를 이루는 것은 힘들 것 같다. 그래서 2라운드는 6승1패 정도로 목표를 잡았기 때문에 MBC게임에게 졌으니 남은 경기는 모두 승리하겠다.
이건일=이겨서 기분 좋다. 내가 활약을 많이 했던 것 같아 두 배로 기쁘다.

Q 쉽게 승리할 줄 알았는데 힘들게 이겼다.
A 이호우=이번 주에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게다가 오늘 (박)기호와 내가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 실격패를 당할 뻔했다. 손을 풀지도
이건일=내 자리에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환경이 좋지 않아서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

Q 프로팀들에게 아쉽게 패했다.
A 이호우=정말 아쉽다. STX KT, 하이트전에서 이길 수 있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 하지만 가장 아쉬운 경기는 1라운드 2주차에서 MBC게임에게 완패를 했지만 맵을 너무 늦게 파악해 아쉽게 패했다. 조금이라도 맵을 일찍 파악했다면 그 경기를 이기고 기세를 탔을 것 같다. 그래도 세 팀에게 패하고 난 뒤 많은 것을 배웠다.
이건일=모든 경기가 아쉬웠다. 라운드에서 앞서다 보니 계속 방심했던 것 같다.

Q 크리스마스 경기라 꼭 이기고 싶었을 것 같다.
A 이호우=나는 크리마스가 무엇을 하는 날인지 잊었다. 작년 크리스마스는 경기에서 패하고 숙소에서 좌절했는데 올해 크리스마스는 이겨서 다행이긴 하다. 그래도 기뻐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어차피 암울하지 않나(웃음).
이건일=나는 여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경기 끝나고 놀 생각이다.

Q 세미프로팀 가운데 최고의 성적이다.
A 이호우=세미프로팀 가운데 1위를 한다고 해서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프로팀을 잡고 난 뒤 더 많은 이야기를 하겠다.

Q 다음 경기가 KT다.
A 이호우=2라운드 때 내가 그렸던 그림은 STX를 잡아 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STX가 정말 세졌더라(웃음). 게임단 중 가장 센 팀이라 생각할 정도로 기세가 올라왔다. KT전에서 어떻게든 이겨봐야 할 것 같다. 솔직히 자신은 없다(웃음).
이건일=자신이 없다고 이기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호우=오늘 집에서 나와 택시를 타고 부산역을 가는데 어떻게 다른 지역 사람인 줄 알고 택시기사분이 부산 관광을 시켜줘 지각을 했다. 그 택시 기사분께 감사드린다(웃음). 오늘 크리스마스인데 생각보다 관중이 많이 와 진심으로 감사했다. 그리고 세미프로팀을 하다 보니 승리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나 소속감이 없어 많이 힘들다. 월급이 없어도 좋으니 이름만이라도 창단이 됐으면 좋겠다(웃음).
이건일=응원해 주셔서 감사한다. 메리 크리스마스!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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