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박대호가 26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3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폭스 신노열과 전태양을 잡고 2승, 팀의 승리를 견인하며 MVP를 받았다. 여전한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던 박대호는 처음으로 치르는 위너스리그에서 15승 이상 올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Q 승리한 소감은.
A 위너스리그는 이번 시즌에 처음 해본다. 이번이 위너스리그 두번째 출전인데, 계속 좋은 성적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 위너스리그는 기세를 타는 게 있는 것 같다.
Q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다.
A 상대 체제를 봤는데 첫 경기는 상대가 오버풀 빌드를 썼다. 내가 그걸 굉장히 빨리 봐서 빌드에서부터 유리하게 가다보니까 무엇을 해도 내가 좋은 상황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거기애 신노열 선수가 방심해서 그냥 바이오닉 병력에 허무하게 끝난 것 같다. 전태양 선수와의 경기는 첫 경기 끝나고 나서 뭐할까 생각을 하다가 예전에 연습할 때 몇번 써본 빌드를 했는데 그 빌드가 좋더라. 그래서 즉흥적으로 바로 썼다. 상대의 더블 커맨드를 예상하고 쓴건데 잘 된것 같다.
Q 운영을 선보일 생각은 없나.
A 연습할 땐 기본적으로 무난한 플레이를 제일 많이 한다. 공격을 좋아하니까 공격에서 승부가 갈리는 상황이 많이 나온다. 그러다보니 경기 승패가 빨리 빨리 나오는 것 같다. 운영에도 문제는 없다.
Q 저그전 7연승이 끊겨서 아쉬울 것 같다.
A 그 경기는 내가 한방 병력 나갈때 탱크를 내가 정돈을 못해서 컨트롤을 못하고 탱크가 따로 죽는 너무 큰 실수를 했다. 그래서 많이 불리해졌다. 아쉽긴 하지만 그런 점은 고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위너스리그에서는 1, 2라운드보다 출전이 적다.
A 위너스리그다 보니까 우리 팀 세 명의 에이스가 고정으로 출전하면 남는 자리가 하나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출전 기회가 팀매치보다는 확실히 좀 줄어드는 것 같다. 아쉽긴 하다.
Q 위너스리그 목표는.
A 방송에서 계속 자신감도 있고 경기가 잘 되는 거 같다. 지금 기세도 좋으니까 위너스리그에서 15승 이상은 올리고 싶다.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A 사실 오늘 출전은 (송)병구형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런데 하이트전이 끝나고 나서 감독님이 너무 병구형 원맨팀 이미지가 되는 것 같다며 그때 엔트리에서 병구형을 빼셨고, 내가 운좋게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2승이나 해서 너무 기분좋고, 만족스럽다. 기회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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