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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토네이션 우메자키 감독 "일본에도 LOL 서버 열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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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토네이선 노부유키 우메자키(왼쪽) 감독과 LOL팀 리더 나카노 료타.
2000년 초반 단순한 게임 대회에서 e스포츠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발전을 이룬 한국과 달리 일본의 e스포츠는 해외 게임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떨쳐내지 못하면서 지체 현상이 일어났다. 그렇지만 스타크래프트2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인기를 얻으면서 e스포츠를 발전시키려는 노력들이 주위에서 생겨나기 시작했다.

지난 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3 월드 챔피언십 한국대표 선발전이 열린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는 뜻밖의 손님이 방문했다. 일본 유일의 프로게임단 데토네이션의 우메자키 노부유키(아이디 LGraN) 감독과 LOL팀 리더인 나카노 료타(아이디 Maa)가 관계자들을 이끌고 방문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그들은 한국의 e스포츠의 열기를 확인하고 돌아갔다.

데일리e스포츠는 한국 체류 기간 동안 노부유키 감독과 나카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은 "한국의 e스포츠를 보기 위해 왔으며 앞으로 정식 프로게임단으로 창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Q 바쁜 와중이지만 인터뷰를 응해줘서 감사합니다.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우메자키 노부유키 감독(이하 노부유키)=안녕하세요. 저는 일본 데토네이션 게임단 감독인 노부유키입니다.

A 나카노(이하 나카노)=안녕하세요. 저는 LOL 팀 리더를 맡고 있는 나카노 료타라고 합니다.

Q 한국에서는 일본 프로게임단 데토네이션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는데요. 팀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A 노부유키=지난 2012년 7월에 결성됐고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 2012 일본 대표로 활약했죠. 팀이 만들어진 뒤 여러 후원사와 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고 올해 기가바이트와 메인 후원사 계약을 확정지었습니다. 팀은 스타크래프트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오브 탱크,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40 여명의 선수가 활동 중입니다.

Q 그렇다면 일본은 한국과 같이 게이밍 하우스 생활을 하고 있는건가요?

A 노부유키=일본은 아직까지 프로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게이밍 하우스는 저희 팀이 먼저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Q 한국을 온 배경에 대해 궁금하군요.

A 노부유키=한국의 e스포츠 현황을 보고 어느 정도 붐이 일었는지 알고 싶어서 방문했습니다. 또한 한국 프로게임단은 어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지도 알고 싶은 것도 큰 이유가 되겠죠.

Q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팀 소개 좀 부탁드릴게요.

A 나카노=후보 없이 5명이서 활동 중입니다. 일본 팀 중에는 처음으로 챌린저에 들어갔습니다. 팀의 에이스는 'yutapon'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스기우라 유타(杉浦 悠太)입니다.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일본 팀이 국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고 해서 온라인 대회 참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스타크래프트2 팀은 몇 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나요?

A 노부유키=총 3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vaisravana' 기타하시 마사노부 선수는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 2013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Holon' 다카하시 다이치는 해설을 주로 하고 있고 'breek' 고바야시 다이키는 WCG 2011 대표를 지냈습니다. 추가 선수 영입 가능성도 있고요.

Q 그렇다면 일본에서 스타크래프트2 선수로 활동하는 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A 노부유키=프로게이머로 활동은 20명 정도이고 게임을 즐기는 인구 수는 2,000명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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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데토네이션 홈페이지(인터넷 캡처).


Q 일본에서도 리그 오브 레전드 인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인가요?

A 나카노=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서 어느 정도 인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 LOL 커뮤니티가 있는데 가입자 수가 3만 명 정도 됩니다. 대부분 일본 사람들은 북미 서버에서 하고 있습니다.

A 노부유키=만약 일본 서버가 열린다면 3만 명의 10배인 30만 명 이상 LOL에 접속할거라고 자신하고 있어요. 사실 일본 사람들은 일본어로 된 게임을 즐겨합니다. 최근 일본화가 된 게임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도타2가 일본화가 된다면 지금 LOL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 쪽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아요. 빠른 시간 안에 일본 서버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LOL 일본 서버가 없다는 것이 의외입니다.

A 노부유키=아직 서버가 열린다는 정보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LOL을 즐겨했지만 서버가 없어 다른 게임으로 옮기는 사람도 생기고 있습니다. 도타2는 넥슨에서 퍼블리싱을 하다보니 내년에 일본화가 될 예정이라고 하더군요. 거기에 눈을 돌리는 사람이 많아졌어요. 사실 불안한 것은 도타2와 달리 LOL은 정보를 전혀 들을 수 없는 것이 문제에요. 장기적으로 볼 때 상황이 역전될 것 같아서 불안하죠.

A 나카노=일본 사람들은 대부분 해외 게임을 안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일본화가 된 한국 게임은 아직도 즐겨하는 사람이 많아요. LOL도 일본 서버가 열려서 많은 일본 사람들이 게임을 즐겨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Q 일본에서 북미 서버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려운 점을 말해줄 수 있나요?

A 나카노=시차가 있기 때문에 연습할 수 있는 골든 타임에는 스크림을 짜기에 힘든 부분이 많아요. 핑은 120-130 정도인데 많이 찍히는 편이죠. 온라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선 월요일 새벽 4시부터 움직어야 하는데 쉬는 날이 아니면 출전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Q 실력도 크게 차이가 날 것 같아요.

A 나카노=인지도와 선수들의 실력, 테크닉에 있어서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솔직히 최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봤는데 부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A 노부유키=팀으로서 이야기를 한다면 전문적으로 하루 종일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선수들이 모두 일을 하거나 학생이기에 집중하는 것이 힘들어요.

Q 일본 사람들이 e스포츠를 잘 모른다고 들었습니다.

A 노부유키=사실입니다. 일본에서는 e스포츠를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후원사 작업을 위해 일본인 담당자를 만나서 e스포츠 현황을 설명하고 제안을 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도 후원사를 잡고 활동을 하다보니 역으로 기업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일본 기업은 e스포츠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발로 뛰어서 설명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Q 그래도 팀을 운영하는 노력이 놀라운데요. 앞으로 데토네이션을 어떤 팀으로 만들고 싶은지요.

A 노부유키=어디까지나 계획이지만 팀으로 법인 회사를 설립해서 정식적으로 프로게임단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본에서 한국과 같은 레벨의 팀을 만들어서 운영하고 싶습니다.

Q 나카노씨는 프로게이머로서 목표가 있나요?

A 나카노=일본 현 상황을 놓고 볼 때 프로게이머로서 활동은 어려워요. 그 정도로 실력이 늘어날지도 의문이죠. 그렇지만 e스포츠는 재미있고 굳이 선수가 아니더라도 이 분야에서 무언가를 이어 나가고 싶어요. 힘이 닿을 때까지 선수로 활동하고 싶은 것이 소망입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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