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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테일 김광복 감독 "리플레이 공개로 전략성 사라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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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테일 김광복 감독이 블리자드의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리플레이 공개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광복 감독은 26일 액시옴에이서와의 핫식스 GSTL 시즌2 경기가 끝난 뒤 승자 인터뷰에서 리플레이 공개로 인해 선수들의 창의성이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 9월 WCS 시즌2 파이널 이후 블리자드는 WCS 전 경기 리플레이를 공개했고 선수들과 관계자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WCS 리플레이 공개 여파는 컸다. 선수들의 플레이에서 독창성이 사라졌다. 단적인 예로 시즌2 파이널 우승자인 최지성의 15분 치즈러시는 누구나 사용하는 전략으로 전락했다. 최근 벌어진 WCS 유럽에서 EG '토르제인' 마르커스 에클로프가 이 전략으로 SK게이밍 장민철을 제압했고 26일 벌어진 GSTL에서는 이신형이 스타테일 한재운을 상대로 사용했다.

김광복 감독은 "리플레이 공개는 장단점이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의 창의성이 사라진다는 것이다"며 "WCS에서 다른 지역의 테란과 프로토스 경기 양상이 비슷해졌다. (최)지성이의 건설로봇을 동반한 공격 전략은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리플레이 공개로 인해 죽어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최)지성이가 우리 팀이 아니더라도 화가 났을 것이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스타1) 시절 박성준의 '투신' 등 선수 별명이 나온 것도 플레이 스타일이 다양화된 결과였는데 앞으로는 특징적인 전략과 운영이 사라질 것 같다"며 "앞으로 다른 선수들은 플레이를 연구하는 것보다 리플레이를 기다리면서 연습하는 상황이 나올 것이다"고 비판했다.

김 감독은 또한 "리플레이 공개가 누구를 위한 선택인지 생각했으면 한다. 만약 공개를 하더라도 한 시즌 정도는 기간을 두고 이전 대회에 썼던 리플레이를 공개해야 한다. 시즌2 파이널 이후 일주일 만에 리플레이를 공개하는 판단은 스타2에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WCS 리플레이 공개의 최대 피해자인 최지성은 "15분 치즈러시는 래더에서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략에 대한 해법이 나와서 곧 이 빌드는 사장될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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