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로 진행되는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의 진행 방안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하스스톤과 관련된 대회를 온게임넷과 연계하겠다는 안을 밝힌 바 있다. 온게임넷이 스타2 WCS에 관여하기 않겠다고 밝힌 이유가 향후에 오픈될 하스스톤이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집중하기 위함이라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하스스톤은 비공개 시범 테스트(베타 테스트) 기간부터 큰 관심을 모아 왔다. 블리자드가 내놓은 게임들이 출시될 때마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어왔고 대부분의 게임들이 e스포츠와 연관성이 있었기에 카드 게임인 하스스톤이 과연 e스포츠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하스스톤을 타깃으로 프로게이머를 해보겠다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기에 e스포츠 대회 개최에 대한 블리자드의 입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스스톤의 e스포츠 리그화에 대해 블리자드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리그화를 시도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아니라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힌 점은 e스포츠 리그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제 막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기에 본격적으로 리그부터 오픈하기 보다는 이용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사전 파일럿 프로그램을 런칭시키면서 단계별로 안정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 관계자는 "하스스톤을 통한 대회 개최까지는 정해진 바가 없지만 게임을 소개하고 알리는 프로그램에 대한 윤곽은 잡혀 있다"며 "회사의 방침이 정해지는 대로 소식을 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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