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은 13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로 전향했던 이정훈이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 2라운드를 앞두고 스타크래프트 선수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정훈은 프로리그 2라운드부터 프라임 로스터에 들어갈 예정이며 본격적으로 스타2 게이머로서 활동하게 됐다.
지난 해 10월 스타크래프트2에서 LOL로 종목 전환을 한 이정훈은 프라임 LOL팀에서 백업 멤버로 활동했지만 정식 경기에 나선 적은 없었다. 6개월 만에 복귀하게 된 이정훈은 김승철, '퍼즐' 김상준(이하 은퇴), 진에어 최종환에 이어 4번째로 롤로 갔다가 스타2로 유턴을 한 선수가 됐다.
SK텔레콤 프로리그 2014시즌 1라운드를 1승6패로 마무리 한 프라임은 에이스 부재에 시달렸고 예전부터 팀을 이끌었던 이정훈의 복귀가 절실한 상태였다. 최근 이정훈이 다시 스타2로 개인방송을 재개하면서 스타2 게이머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프라임 박외식 감독은 "프로리그를 치르면서 우리 팀 주력 선수들의 종목 전향과 이적 등으로 힘든 시기에 이정훈이 다시 돌아와줘서 매우 기쁘다"며 "프로리그 1라운드 때 팀이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것이 본인에게 많은 자극이 된 것 같다. 현재 그 누구보다 의욕이 넘치고 있으며 2라운드에는 변현우와 함께 테란 명가 프라임의 진가를 다시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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