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게임단은 1일 "스타크래프트2의 '해병왕'으로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정훈과 결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스타크래프트2로 종목을 전환한 뒤 프라임에 합류했던 이정훈은 만 5년 만에 자유계약선수(FA)로 나왔다.
지난 해 10월 스타2에서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종목 전환을 했던 이정훈은 올 3월 다시 스타2로 복귀했다. 프로리그 데뷔전에서 MVP 조중혁에게 승리를 거뒀던 이정훈은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프라임에 따르면 이정훈은 프로리그가 끝난 뒤 박외식 감독과 향후 계획에 대해 상의했다. 이정훈은 군대도 가야 하지만 1-2년 동안 게이머로서 다시 한번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외식 감독은 "약 4년이란 시간 동안 팀을 믿고 정말 열심히 해준 이정훈 선수에게 고맙고 그가 있었기에 지금의 프라임이 있었다"며 "새로운 변화에 함께 갈 수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해온 본인의 뜻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변화와 함께 이정훈 선수 또한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하며 우리 프라임 또한 추 후에 언제든지 이정훈 선수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최고의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훈은 원할한 대회 출전 지원이 가능한 새로운 팀 모색을 할 계획이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