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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김유진, '국내 무관' 한 풀이 나선다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사진=아프리카TV 제공).
진에어 그린윙스 김유진(사진=아프리카TV 제공).
진에어 그린윙스 'sOs' 김유진은 국내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김유진의 프로게이머 경력을 보면 2013년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 2014년 IEM 월드 챔피언십 우승, 2015년 WCS 글로벌 파이널 우승 등 세 번의 세계 대회 우승 기록이 있지만 국내에서 열리는 GSL이나 SSL에서는 딱히 우승한 경력이 없다.

2013년 WCS 시즌1에서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이신형에게 0대4로 패했고 2016년 GSL 시즌2에서도 변현우에게 1대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바로 전 시즌인 2017년 GSL 시즌3에서 결승에 진출하며 국내 대회 무관의 한을 풀려고 했던 김유진은 이신형에게 3대2로 앞서다가 3대4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2년부터 스타2 선수로 활동했던 김유진은 세계 정상에 세 번이나 올라갔지만 국내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한을 품고 있는 김유진에게 2018년은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들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김유진은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8 시즌1 코드S 32강 B조에 출전한다. 같은 조에 'Byul' 한지원, 'SortOf' 리카드 베르그만라는 두 명의 저그와 'Dear' 백동준이라는 프로토스가 배치되어 있다.

김유진의 최근 페이스는 좋은 편이다. IEM 평창 대회 한국 예선에 출전해 패자조를 거치긴 했지만 통과하면서 출전권을 손에 넣었고 코드A 예선까지 뚫어냈다. IEM 월드 챔피언십 한국 서버 예선에서는 김준혁에게 패한 뒤 김대엽에게 패자전에서 일격을 맞으며 떨어졌지만 그래도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자이기에 김유진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이지만 한지원과 백동준은 국내 메이저 개인리그 우승자 출신이기에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한국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마다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유진이 비록 32강이긴 하지만 깔끔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우승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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