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1R 4주차
▶bbq 올리버스 0-1 MVP
1세트 bbq 승 < 소환사의협곡 > 승 MVP

MVP가 bbq에게 9킬 차이로 뒤처지다가 내셔 남작 근처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고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MVP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1R 4주차 bbq 올리버스와의 1세트에서 30분 동안 1킬밖에 가져가지 못하며 끌려다녔지만 바론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뒤 바론 버프의 힘으로 밀고 들어가 넥서스까지 무너뜨리고 역전승을 거뒀다.

bbq는 14분에 MVP의 하단 듀오가 강하게 압박하자 '이그나' 이동근의 라칸이 점멸을 쓰면서 파고 들었고 순간이동을 아껴두고 있던 '크레이지' 김재희와 영웅 출현을 쓴 '템트' 강명구의 갈리오가 합류하면서 2킬을 가져갔다.

19분에 MVP의 톱 라이너 '애드' 강건모의 초가스가 복귀하려 하던 김재희의 블라디미르를 견제하기 위해 포탑에 맞으면서도 들어오자 수풀에 매복하고 있던 '보노' 김기범의 잭스가 맹렬하게 공격하면서 킬을 냈다. MVP 선수들이 순간이동으로 합류하며 전투를 이어가자 강명구의 갈리오, '고스트' 장용준의 칼리스타, '이그나' 이동근의 라칸까지 합류하면서 '이안' 안준형의 고스트까지 제압했다.

MVP가 중앙 지역으로 3명이 모이면서 외곽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추격하는 분위기를 연출하자 bbq는 26분에 중앙 합류전을 벌였다. 칼리스타가 라칸을 운명의 부름으로 집어던지면서 이즈리얼과 타릭을 공중에 띄웠고 김재희의 블라디미르가 순간이동으로 합류해 혈사병을 맞히면서 트리플 킬을 챙겨갔다. 내셔 남작까지 챙긴 bbq는 포탑을 연파했다.

바론 버프가 끝나가는 타이밍에 중앙 지역에서 싸움을 건 bbq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MVP 선수들 2명을 잡아냈고 중단과 상단의 외곽 2차 포탑을 무너뜨렸다.

9킬 차이로 뒤처졌던 MVP는 bbq가 내셔 남작을 두드리는 타이밍에 역습을 시도했다. 18레벨까지 도달한 강건모의 초가스가 앞에 나섰고 뒤에서 안준형의 아지르가 두드리기 시작한 MVP는 김기범의 잭스와 강명구의 갈리오를 끊어낸 뒤 김재희의 블라디미르도 제거했다.

내셔 남작을 가져간 MVP는 하단으로 몰아치기 시작했고 외곽 2차 포탑을 둘러싼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