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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40%' 반환점 돈 스타시리즈 아이리그서 독보적 선두로 나선 리퀴드

4번의 라운드 우승으로 선두에 나선 리퀴드.(사진=스타래더 SNS 발췌)
4번의 라운드 우승으로 선두에 나선 리퀴드.(사진=스타래더 SNS 발췌)
다국적 유럽 선수들로 구성된 리퀴드가 반환점을 돈 스타시리즈 아이리그 인비테이셔널에서 10라운드 중 무려 네 번이나 우승을 하면서 선두에 나섰다.

리퀴드는 2일과 3일 우크라이나 키예프 사이버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리고 있는 스타시리즈 아이리그 배틀그라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총점 2,273점으로 2위 페이즈 클랜을 325점 차이로 따돌리며 선두에 등극했다.

총 4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서 2일차까지의 일정을 소화한 리퀴드는 그야말로 독보적인 경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리퀴드는 1일차 1, 2라운드에서 각각 6위와 7위를 하며 크게 눈에 띄지 않았다. 하지만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3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면서 선두로 치고 나섰다.

리퀴드의 활약은 대회 2일차에서도 계속 됐다. 경기 초반인 6라운드와 7라운드에는 7위와 11위를 기록하면서 다른 팀에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8라운드에 5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방어했고, 9라운드에는 다시 한 번 1위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했다.

리퀴드는 10라운드에 다시 한 번 1위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지만 마지막 클라우드 나인(이하 C9)과의 2대2 상황에서 패하며 아쉽게 2위에 머무르고 말았다.

이번 대회서 리퀴드의 질주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여러 번 '치킨'을 획득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선수들 모두가 뛰어난 개인기로 킬을 쓸어 담았는데 10번의 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무려 113킬을 기록했다. 매 라운드당 평균 11킬 이상을 올린 것. 2위인 페이즈 클랜이 63킬임을 감안하면 굉장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꾸준한 활약을 펼친 네덜란드 국적의 'ibiza' 요드 판 헬데레는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대회 1, 2일차 합산 성적.(사진=스타래더 SNS 발췌)
대회 1, 2일차 합산 성적.(사진=스타래더 SNS 발췌)

스타시리즈 아이리그 인비테이셔널은 1인칭(FPP) 스쿼드 모드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 우승에 250점을 주고 준우승에는 200점을 부여한다. 킬 포인트는 6점으로 책정됐다. 4일간 총 20번의 라운드를 치르며 매일 5개 라운드를 진행한다.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페이즈 클랜은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한 뒤 2위만 세 번을 기록하면서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와 6라운드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한 바이탈리티가 3위를 기록 중이며, 최근 열린 IEM 시즌12 월드 챔피언십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아방가르는 C9과 템포 스톰에 밀려 6위에 머물러있다. 한국팀 OGN 엔투스 에이스는 1일차 경기에서 두 번의 2위를 기록한 덕에 9위에 랭크됐다.

남은 3, 4일차 경기에서 리퀴드가 다시 한 번 라운드 1위를 차지하면서 반전 없이 종합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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