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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슈퍼매시브의 20연승 막았다

슈퍼매시브의 20연승을 저지한 오로라 선수들(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슈퍼매시브의 20연승을 저지한 오로라 선수들(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터키 리그 중위권 팀인 오로라가 19연승을 달리고 있는 단독 1위 슈퍼매시브 e스포츠에게 역전승을 거두면서 20연승을 저지했다.

오로라는 4일(한국 시간) 열린 터키 리그 오브 레전드 윈터 리그 7주차에서 슈퍼매시브에게 시종일관 끌려갔지만 37분에 치고 들어온 상대 공격을 침착하게 막아냈고 내셔 남작을 가져간 이후 넥서스를 일점사해서 파괴하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오로라는 초가스, 스카너, 카시오페아, 케이틀린, 잔나를 택했고 슈퍼매시브는 오른, 세주아니, 오리아나, 칼리스타, 탐 켄치를 가져갔다.

오로라는 정글러를 활용해 라인에 개입하는 슈퍼매시브의 전략에 연달아 당했다. 4분에는 잔나가 3인 협공에 잡히며 퍼스트 블러드를 허용했고 8분에는 오리아나를 상대로 솔로킬을 가져갈 뻔했던 카시오페아가 세주아니의 개입에 의해 잡혔다. 12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첫 대규모 교전에서도 잔나가 제압되면서 킬 스코어 0대3으로 끌려갔다.

오로라는 슈퍼매시브의 미드 라이너 '갱맘' 이창석의 오리아나를 집중 공격, 두 번이나 잡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25분에 중앙에서 벌어진 싸움에서 2킬을 허용했고 내셔 남작까지 내주며 수세로 몰렸다. 34분에는 중앙 진출에 성공해 내셔 남작을 두드렸던 오로라였지만 슈퍼매시브의 정글러에게 스틸을 허용하면서 또 다시 수비를 해야 했다.

이 수비가 결정적인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오로라 화력의 중심인 케이틀린이 부활하기 전이었기에 슈퍼매시브가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오로라는 쌍둥이 포탑을 끼고 버텼고 케이틀린이 되살아나면서 세주아니, 칼리스타, 탐 켄치를 연달아 잡아냈다. 챔피언 숫자에서 5대2로 앞선 오로라는 역습을 시도했고 상단을 통해 슈퍼매시브의 진영에 진입했다.

이미 아이템을 모두 갖춘 오로라는 싸움을 걸어 오는 슈퍼매시브의 공격을 탱커들이 받아내면서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일점사했고 슈퍼매시브 선수들 5명이 지키고 있는 상황에서 넥서스를 먼저 파괴하면서 역전승을 확정지었다.

20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눈 앞에 뒀던 슈퍼매시브는 유리하던 경기를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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