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존은 SK텔레콤 T1과 bbq 올리버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며 가장 먼저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kt 롤스터는 KSV에 발목이 잡혔는데, 이 틈을 아프리카 프릭스가 파고들어 2위로 진출했다. 아프리카와 kt는 포스트 시즌 확정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중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기세를 회복한 KSV는 3주차에서 2승을 획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락스는 2연패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 앉았다. 진에어는 콩두 몬스터와 MVP를 완파하며 SK텔레콤 T1을 뒤로 밀어냈다. 또한 MVP는 오랜 숙원이었던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3주 차에서 가장 빛났던 선수는 아프리카의 '쿠로' 이서행이다. 이서행은 락스 전과 콩두 전에서 활약하며 300 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kt의 '스멥' 송경호도 300 포인트를 획득했으나 이서행의 독특한 챔피언 폭이 가산점을 얻었다. 더불어 이서행은 MVP 포인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최고의 장면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불러 일으켰던 '통신사전'에서 나왔다. 2세트 하단 교전에서 이득을 챙기고 있던 kt가 송경호의 솔로킬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던 장면이다.
최고의 포토제닉은 연승을 달리고 있는 킹존의 신뢰감을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이서행의 당당한 모습이 드러난 사진을 뽑았다.
순위가 치열해진만큼 4주차 일정이 더없이 중요하다. 가장 이목을 끄는 경기는 15일 2경기인 킹존과 kt의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스프링 정규 시즌 우승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