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은 13일 자신의 SNS을 통해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됐다"며 루게릭병 환자에 대한 응원을 함께 전했다.
'용봉탕' 황규형 해설의 지목을 받았다는 박종렬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작지만 제가 한 행동이 힘이 되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박종렬은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대신 기부를 선택했고, 승일희망재단에 100만원을 후원했다.
도전을 끝마친 박종렬은 팀의 'Pavane' 코치와 '메코' 김태홍, '아나모' 정태성을 다음 아이스버킷 챌린지 도전자로 지목했다.
한편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기획된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참가자는 루게릭병 환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느끼자는 취지로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루게릭병과 관련된 단체에 기부를 해야 한다. 도전을 마친 뒤에는 3명의 도전자를 직접 지목, 릴레이 기부 형식을 이어간다.
2014년 활발하게 이뤄졌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최근 루게릭병 전문요양병원 건립을 두고 국내에서 열기를 되찾았다. 황규형 해설과 박종렬의 참가로 e스포츠계에도 참여 물결이 이어졌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