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 패자조 3라운드

▶발리스틱스 3대2 블라썸

1세트 발리스틱스 < 하늘사원 > 승 블라썸

2세트 발리스틱스 < 거미여왕의무덤 > 승 블라썸

3세트 발리스틱스 승 < 영원의전쟁터 > 블라썸

4세트 발리스틱스 승 < 파멸의탑 > 블라썸

5세트 발리스틱스 승 < 용의둥지 > 블라썸

발리스틱스가 블라썸을 상대로 패패승승승 스코어를 연출하면서 극적으로 패자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발리스틱스는 19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2018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글로벌 챔피언십 페이즈2 이스턴 클래시 3일차 패자조 3라운드 경기에서 블라썸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뛰어난 집중력과 피지컬이 가져온 대역전승이었다.

1세트에서는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킬을 가져간 블라썸이 10분에 1레벨 격차를 벌리면서 앞서갔다. 13분경 발리스틱스가 블라썸의 아눕아락을 제압하고 하단 우두머리를 가져가면서 추격을 시작했고, 하단 성채를 깨고 블라썸의 핵까지 노렸다. 하지만 이 교전서 블라썸이 1킬도 내주지 않으면서 상대를 전원 처치하는 성과를 거뒀고, 곧바로 역공을 시도한 블라썸은 발리스틱스의 핵을 순식간에 깨며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는 발리스틱스가 거미 시종을 먼저 불러냈지만 요새를 깨지 못했고, 블라썸은 경험치를 착실하게 따라잡았다. 블라썸은 7분에 거미 시종을 소환했고, 중단 요새를 무너뜨리며 경험치를 리드했다.

발리스틱스는 11분에 두 번째 거미 시종 소환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교전서 말퓨리온과 정예 타우렌 족장, 정크랫, 레이너를 차례대로 잃는 바람에 상단 요새 하나를 파괴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반면 블라썸은 14분에 두 번째 거미 시종으로 발리스틱스의 요새를 모두 파괴하면서 2레벨이나 앞섰다.

쉬지 않고 맹공을 가한 블라썸은 18분에 하단과 중단 성채를 무너뜨렸고, 이어진 교전서도 블레이즈와 피닉스 조합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4킬을 기록하고 여유롭게 핵을 파괴해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3세트 '영원의전쟁터'에서는 블라썸이 첫 불멸자 교전서 그레이메인으로 말퓨리온과 블레이즈를 연달아 잡아낸 덕에 불멸자를 손에 넣었고 근소하게 경험치를 앞서가기 시작했다. 7분 불멸자 전투에서는 킬은 나오지 않았지만 발리스틱스가 불멸자를 가져가면서 하단 요새 파괴에 성공했다. 발리스틱스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고, 발라와 리밍의 화력으로 블라썸의 무라딘과 레이너를 연달아 잡아내면서 1레벨 가까이 격차를 벌렸다.

발리스틱스는 10분 상단 교전서도 일방적으로 2킬을 가져갔고, 블라썸은 또 다시 불멸자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러나 블라썸은 무라딘과 데하카를 하단으로 보내 발라를 사냥하고 하단 요새를 깨는 성과를 냈고, 자신들의 상단 성채는 지키면서 위기를 넘겼다.

블라썸은 13분 교전서도 3킬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간발의 차로 하단 성채를 지켰다. 곧바로 불멸자 교전이 이어졌고, 전투 지속력에서 크게 앞선 발리스틱스가 또 다시 대승을 거뒀다. 발리스틱스는 곧바로 핵을 노렸고, 부활한 블라썸 영웅들에게 블레이즈와 디아블로, 발라를 내줬지만 불멸자가 핵을 파괴한 덕에 한 세트 추격에 성공했다.

4세트에서는 발리스틱스가 초반부터 연달아 킬을 가져가면서 경험치를 앞서나갔다. 제단을 점령하기 위한 두 팀의 교전이 계속됐고, 발리스틱스는 6분 교전서 블라썸을 상대로 4킬이나 따내며 1레벨 격차를 만들었다. 이후 교전서도 발리스틱스가 계속해서 우위를 점했고, 두 팀의 격차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블라썸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블라썸은 15분에 하단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종탑을 빼앗았고, 무라딘까지 제압한 뒤 제단 2개를 연달아 점령해 발리스틱스의 핵 체력을 깎았다. 핵 체력이 10대26으로 크게 밀리던 블라썸은 이 공격으로 인해 10대18까지 따라잡은 상황.

그러나 발리스틱스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21분 교전서 대승을 거두며 중단 제단을 점령해 블라썸의 핵 체력을 2로 만들었다. 발리스틱스는 곧바로 우두머리를 사냥했고, 수적 열세에 놓였던 블라썸은 이를 막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부가 결정되는 마지막 5세트. 블라썸은 2분에 디아블로가 잡히는 피해를 입었지만 첫 번째 용기사 탑승에 성공한 뒤 아눕아락을 잡아내며 초반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발리스틱스는 5분에 하단에서 피닉스를 잘라낸 뒤 용기사를 획득했고, 이어 중단에서 이렐과 디아블로를 연달아 처치하면서 1레벨을 앞서나갔다.

블라썸은 8분 하단 교전서 1킬도 가져가지 못한 채 5킬을 내주며 완패했고, 발리스틱스는 손쉽게 하단 요새를 밀어내면서 세 번째 용기사까지 손에 넣었다. 블라썸은 상단 요새까지 내주면서 3레벨이나 뒤처졌지만 11분 교전서 피닉스의 화력 덕분에 크게 이득을 취하면서 레벨 격차를 2로 좁혔다. 그러나 여전히 발리스틱스가 유리한 상황. 13분에 상단에서 역공을 시도하던 블라썸은 또 다시 교전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발리스틱스가 여유롭게 용기사를 가져갔다.

발리스틱스는 용기사를 앞세워 하단 성채를 파괴했고, 블라썸의 디아블로는 계속해서 그레이메인과 데하카의 협공에 잘리면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16분 교전서 압승을 거둔 발리스틱스는 여유롭게 핵을 무너뜨리면서 극적으로 패자조 결승에 올랐다.

인천=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