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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8강 예고] 프나틱이 알려준 IG 상대법 '정글러 견제'

kt 롤스터가 롤드컵 8강에서 상대하는 인빅터스 게이밍.
kt 롤스터가 롤드컵 8강에서 상대하는 인빅터스 게이밍.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8 16강 D조를 분석한 전문가들은 중국 2번 시드인 인빅터스 게이밍(이하 IG)이 조 1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IG는 1라운드에서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자랑하면서 3전 전승을 기록했고 17일 열린 2라운드에서도 지-렉스와 100 씨브즈를 무너뜨리면서 5연승을 이어갔다. 1위 자리를 놓고 유럽 1번 시드인 프나틱과 일합을 펼친 IG는 마지막 경기에서 패하면서 5승1패로 타이를 이뤘고 순위 결정전에서도 패하면서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

IG가 패한 두 경기에서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낸 선수는 정글러 'Ning' 가오젠닝이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리 신을 골랐지만 0킬 4데스 1어시스트로, 제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한 가오젠닝은 순위 결정전에서는 그라가스를 택했지만 1킬 6데스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에서 가장 많은 데스를 기록했다.

프나틱을 상대할 때 IG는 정글러용 챔피언을 늦게 선택하는 패턴을 보였다. 프나틱이 초반 3개의 챔피언을 금지할 때에는 '루키' 송의진을 의식해서 미드 라이너가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을 밴했고 IG는 서포터와 원거리 딜러, 미드 라이너가 가져갈 챔피언을 택했다. 프나틱은 이후 정글러가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인 탈리야를 금지시켰다.

순위 결정전에서 프나틱은 정글러에 대한 견제를 강화했다. 초반 3밴 과정에서 우르곳과 쓰레쉬를 금지한 뒤 카밀을 닫았고 후반 2밴을 진행할 때에는 신 짜오와 탈리야를 막으면서 가오젠닝이 가져갈 챔피언 폭을 좁혔다. 그 결과 IG는 가오젠닝에게 그라가스를 쥐어줬고 6데스라는 결과를 낳았다.

kt는 프나틱의 밴픽 과정에서 영감을 얻을 필요가 있다. '스코어' 고동빈의 챔피언 폭이 넓은 만큼 정글러용 챔피언들을 주로 금지시키면서 IG 가오젠닝이 사용할 수 있는 챔피언을 줄인다면 편하게 끌고 갈 수 있다.

IG의 정글러 가오젠닝은 이번 롤드컵 16강에서 7경기를 뛰는 동안 그라가스 2번 카밀 2번, 신 짜오와 자크, 리 신을 각각 1번씩 사용했다. 그 가운데 리 신과 가르가스로 1패씩 기록했다. 자크가 롤드컵 메타에 맞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밀과 신 짜오 정도를 금지 목록에 넣는다면 IG에게 부담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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