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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어나더 레벨' 그리핀, 충격의 2연패…8주차 종합

2라운드 4주차에서 2연패를 당한 그리핀.
2라운드 4주차에서 2연패를 당한 그리핀.
독야청청하면서 스프링 시즌 무패 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 예상됐던 그리핀이 2라운드 4주차에서 2연패를 당했다.

그리핀은 14일과 16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2라운드 4주차에서 젠지 e스포츠와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혔다. 스프링 전승 기록이 끊어졌고 2위권인 SK텔레콤 T1,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격차 또한 1.5 경기로 좁혀졌다.

14일 젠지와의 대결에서 그리핀은 0대2로 완패했다. 젠지가 톱 라이너 '큐베' 이성진의 니코,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베인을 앞세워 호전적으로 나섰고 그리핀은 힘으로 맞부딪혔다가 무너졌다. 이성진의 니코가 결정적인 순간에 궁극기인 만개로 공중에 띄우면 박재혁의 베인이 파고 들어 멀티 킬을 가져면서 그리핀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16일에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그리핀에게 연패를 안겼다. kt와의 2라운드 3주차 경기에서 '썬' 김태양, '에이밍' 김하람, '젤리' 손호경을 내세우면서 완승을 거뒀던 아프리카는 그리핀과의 대결에서도 이 조합으로 승리했다. 1세트에서 김기인의 아트록스가 슈퍼 플레이를 연발하면서 이긴 아프리카는 2세트에서 완패를 당했고 3세트에서도 10킬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 하지만 30분 넘게 경기를 끌고 간 아프리카는 대규모 전투에서 김하람의 루시안이 맹위를 떨치면서 역전승했다.

스프링에서 처음으로 연패를 당한 그리핀은 2라운드 5주차에서 한화생명e스포츠, 담원 게이밍 등 포스트 시즌을 노리는 팀들을 상대해야 하기에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두 경기 모두 1대2로 아쉽게 패한 한화생명.
두 경기 모두 1대2로 아쉽게 패한 한화생명.

◆고비 못 넘은 한화생명-kt

2라운드 3주차를 5위로 마감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4주차에서 2연패를 당하면서 8승7패를 마크, 6위로 내려 앉았다.

담원 게이밍, SK텔레콤 T1을 연달아 상대한 한화생명은 결정적인 고비를 넘지 못하면서 연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담원을 만난 한화생명은 1세트를 완패했지만 2세트에서 '라바' 김태훈의 르블랑이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면서 따라 잡았다. 승부의 고비인 3세트에서 한화생명은 다급한 듯 내셔 남작을 두드리기 시작했고 교전이 열렸을 때 담원의 톱 라이너 '플레임' 이호종의 블라디미르에게 쿼드라킬을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SK텔레콤과의 17일 대결에서도 한화생명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1세트에서 김태훈의 조이가 쿨쿨방울로 재우면 권상윤의 징크스가 화력을 퍼부으면서 완승을 거둔 한화생명은 2세트에서 퍼펙트 패배를 당했고 3세트에서도 상체가 무너지면서 28분 만에 패했다. 순위 싸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상위권과의 두 경기에서 모두 1대2로 패한 한화생명은 담원과 1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kt 롤스터.
kt 롤스터.

kt 롤스터도 2위권과의 두 경기에서 모두 1대2로 아쉽게 패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14일 SK텔레콤을 상대로 '강고' 변세훈의 드레이븐이 맹활약하면서 1세트를 승리한 kt는 2세트에서 '비디디' 곽보성의 야스오가 분전했지만 패했고 3세트에서는 '칸' 김동하의 피오라를 막지 못해 무너졌다.

샌드박스를 상대로 1세트에서 패한 kt는 LCK 500 세트를 맞이한 '스코어' 고동빈이 카직스로 킬을 쓸어 담으면서 1대1을 만들었지만 3세트에서 '도브' 김재연의 라이즈에게 쓸리면서 1대2로 패했다.

킹존 드래곤X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정글러 '커즈' 문우찬.
킹존 드래곤X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정글러 '커즈' 문우찬.

◆2위 싸움 출사표 던진 킹존

2라운드 4주차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낸 팀은 킹존 드래곤X다. 정글러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와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의 야스오가 찰떡 궁합을 선보이면서 진에어 그린윙스를 무너뜨린 킹존은 17일 열린 젠지와의 대결에서는 문우찬이 1세트에서 렉사이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숨통을 틔워줬고 2세트에서는 문우찬의 카서스와 김혁규의 루시안이 반격의 중심이 되어 난전을 마무리했다.

2라운드 3주차부터 3연승을 달리는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킹존은 10승5패, 세트 득실 +10을 기록하며 11승4패인 SK텔레콤, 샌드박스 게이밍의 턱 밑까지 추격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LCK 2019 스프링 2라운드 4주차 팀별 결과
킹존 드래곤X 2승(VS 진에어 2대0 승, VS 젠지 2대0 승)
SK텔레콤 T1 2승(VS kt 2대1 승, VS 한화생명 2대1 승)
담원 게이밍 1승(VS 한화생명 2대1 승)
샌드박스 게이밍 1승(VS kt 2대1 승)
아프리카 프릭스 1승(VS 그리핀 2대1 승)
젠지 e스포츠 1승1패(VS 그리핀 2대0 승, VS 킹존 0대2 패)
진에어 그린윙스 1패(VS 킹존 0대2 패)
한화생명e스포츠 2패(VS 담원 1대2 패, VS SK텔레콤 1대2 패)
그리핀 2패(VS 젠지 0대2 패, VS 아프리카 1대2 패)
kt 롤스터 2패(VS SK텔레콤 1대2 패, VS 샌드박스 1대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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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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