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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세계 랭킹 1위" 노원경, 점프투어 3차전 우승

점프투어 3차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노원경. 사진=KLPGA 제공
점프투어 3차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노원경. 사진=KLPGA 제공
노원경(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점프투어 3차전에서 우승했다.

충남 부여에 위치한 백제 컨트리클럽(파72/6,266야드)의 사비(OUT), 한성(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9 토백이-백제CC 점프투어 3차전은 대회 1라운드가 안개로 취소되면서 최종라운드 성적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리게 됐다.

노원경은 최종라운드 전반 홀에서 버디 3개, 후반에 버디 4개를 기록하는 등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 최종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고,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2017년 7월, 준회원 실기평가를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노원경은 점프투어에서 꾸준히 활동했다.

지난해 ‘점프투어 4차전’에서 3위를 기록하긴 했으나 우승과 연이 닿지 않았다.

31번째 도전인 이번 대회에서 기다렸던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노원경은 “정말 기쁘다. 아직은 얼떨떨하지만, 집에 가면 실감이 날 것 같다”며 웃은 뒤, “항상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 대회장에는 어머니와 함께 다니는데 오늘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장타를 주무기로 하는 노원경은 “잘 맞으면 240m까지도 나간다. 샷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비해 퍼트가 너무 안 돼서 최근에 연습을 많이 한 것이 큰 효과가 있었다. 오늘은 퍼트가 정말 잘됐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올해 드림투어에 가서 좋은 성적을 내고, 2019시즌 정규투어 시드권까지 확보하겠다. 언젠가는 세계랭킹 1위에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2차전 우승자인 정윤지(19,NH투자증권)를 비롯해 박서현(18)과 유해란(18,SK네트웍스), 구래현(19) 등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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