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4강 B조
▶SK텔레콤 T1 1-1 G2 e스포츠
1세트 SK텔레콤 T1 승 < 소환사의협곡 > G2 e스포츠
2세트 SK텔레콤 T1 < 소환사의협곡 > 승 G2 e스포츠

G2 e스포츠가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아칼리가 결자해지의 마음으로 펜타킬을 달성한 덕에 SK텔레콤 T1을 꺾고 1대1 타이를 만들어냈다.

G2 e스포츠는 18일 대만 허핑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9 4강 B조 SK텔레콤 T1과의 2세트에서 빈테르의 아칼리가 연달아 잡히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20분 이후부터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펜타킬까지 달성하며 승리했다.

G2는 톱 라이너 'Wunder' 마르틴 한센의 니코가 '칸' 김동하의 헤카림을 포탑 근처에 밀어 넣으면서 계속 두드려 미니언 사냥 갯수에서 크게 앞서 나갔다. 하단으로 정글러 'Jankos' 마르친 얀코프스키의 세주아니가 합류하면서 3대2로 싸움을 걸어온 G2는 '테디' 박진성의 자야를 끊어냈고 '클리드' 김태민의 바이까지도 잡아냈다. SK텔레콤은 얀코프스키의 세주아니를 잡아낸 것이 위안이었다.

SK텔레콤은 7분에 상단에서 1대1을 수행하던 '칸' 김동하의 헤카림이 'Wunder' 마르틴 한센의 니코를 홀로 잡아냈고 G2의 미드 라이너 'Caps' 라스무스 빈테르의 아칼리가 순간이동으로 넘어오자 포탑에 맞으면서 어시스트를 주지는 않았다. 9분에 상단으로 '페이커' 이상혁의 사일러스와 '클리드' 김태민의 바이가 합류한 SK텔레콤은 한센의 니코를 끊어냈지만 김동하의 헤카림이 잡히면서 이득을 많이 챙기지는 못했다.

G2는 12분에 하단으로 4명이 합류했고 빈테르의 아칼리가 '마타' 조세형의 라칸을 급습해 킬을 추가했고 SK텔레콤은 협곡의 전령을 가져가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SK텔레콤은 17분에 하단에서 김동하의 헤카림을 노리고 싸움을 건 빈테르의 아칼리를 김태민의 바이가 기동타격으로 묶으면서 잡아냈다. 하단 외곽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골드 격차를 좁혔다. 18분에 G2의 중앙 압박을 버텨낸 SK텔레콤은 19분에 정글 지역에 숨어 있던 아칼리를 끊어냈고 밀고 나가는 과정에서 이상혁의 사일러스가 니코의 궁극기인 만개를 복사해 'Mikyx' 마하일 메흘레의 모르가나를 끊어내며 킬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G2는 21분에 빈테르의 아칼리가 SK텔레콤의 자야와 라칸을 두드려 잡아냈고 메흘레의 모르가나가 어둠의 속박으로 김동하의 헤카림, 이상혁의 사일러스를 연달아 묶으면서 킬 스코어를 9대7로 벌렸다.

26분에 SK텔레콤의 정글 지역을 장악하고 있던 G2는 김태민의 바이를 노리고 들어가서 라칸과 사일러스까지 끊어내면서 내셔 남작을 챙겼다. 1만 골드 차이로 버린 G2는 29분에 상단에서 이상혁의 사일러스를 잡아낸 뒤 하단 교전에서도 우위를 점하면서 억제기를 깼다. SK텔레콤이 사일러스 부활 타이밍을 활용해 버텨보려 했지만 빈테르의 아칼리가 펜타킬을 달성하면서 넥서스를 파괴, 세트 스코어를 1대1로 만들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