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19 시즌2 코드S 결승
▶조성호 2-3 박령우
1세트 조성호(프, 11시) < 선더버드 > 승 박령우(저, 5시)
2세트 조성호(프, 1시) 승 < 터보크루즈 > 박령우(저, 8시)
3세트 조성호(프, 5시) < 킹스코브 > 승 박령우(저, 11시)
4세트 조성호(프, 8시) 승 < 코발트 > 박령우(저, 11시)
5세트 조성호(프, 8시) < 뉴리퍼그넌시 > 승 박령우(저, 2시)

박령우가 상대가 방심한 상황을 노린 한 번의 공격으로 승리를 따냈다.

박령우는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2 코드S 결승전 5세트 경기에서 궤멸충-바퀴 조합으로 조성호를 제압, 매치포인트를 가져갔다.

초반에는 조성호의 차원분광기와 박령우의 여왕의 추격전이 펼쳐지며 눈길을 끌었다. 결국 조성호가 차원분광기에 사도 두기를 안전하게 태우면서 좋은 상황을 만들었고 암흑기사로 일꾼까지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조성호가 조합을 갖추는 것을 그대로 놔두면 안되겠다고 판단한 박령우는 바퀴를 다수 생산해 한번의 공격 타이밍을 노렸다. 조성호는 상대가 공격을 온다는 것을 확인하자 병력 수비 태세를 갖추면서 박령우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박령우가 땅굴망으로 한 번의 변수를 만들어 내면서 경기는 다시 팽팽해졌다. 프로토스는 저그의 땅굴망이 신경 쓰여 병력을 본진에 주둔시켜야 했고 박령우는 그 시간에 부화장을 늘리면서 장기전을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병력 대 병력 싸움에서 프로토스가 유리한 조합을 갖춘 상황. 이대로 가면 불리하다고 판단한 박령우는 후반으로 가지 않고 한번에 병력을 짜냈다. 바퀴와 궤멸충으로 한 번의 공격을 시도한 박령우는 프로토스 병력을 구석으로 몰아 넣고 효율적인 공격을 펼쳤다.

조성호는 상대가 공격 들어올 것을 생각하지 못한 듯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박령우는 땅굴망으로 바퀴를 계속 추가하면서 조성호를 제압,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