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2 5주차 A-B조 경기에서 36킬 5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젠지는 대거 점수를 더하며 330점으로 종합 1위를 탈환했다. DPG EVGA가 17킬 38점으로 2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 25킬 3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젠지는 1, 2라운드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며 미라마에서만 40점을 쓸어 담았다. 젠지는 1라운드에서 '로키' 박정영의 화력을 앞세워 불리한 자기장을 극복하고 안전구역에 들어갔다. EVGA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패하며 치킨을 가져가는 데는 실패했지만 9킬을 챙기며 킬 포인트에 앞선 1위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치킨까지 챙기며 선두 자리에 쐐기를 박았다. 로스 레오네스를 중심으로 치열한 교전이 일어나는 가운데 젠지는 안전구역 중앙에서 킬을 챙겼다. 젠지는 서쪽으로 이동해 난전을 벌이는 여러 팀들을 모두 정리했고 APK와의 맞대결에서 깔끔한 승리를 가져가며 15킬을 올리고 25점을 더했다.
3라운드의 주인공은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이었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13킬 1위를 기록하며 23점을 더했다. 수송기는 에란겔 대륙 남안을 가로질렀고 첫 자기장은 소스노브카 섬과 대륙 동남쪽에 형성되며 아프리카 페이탈은 남쪽에 자리를 잡았다. 세 번째 안전구역이 동쪽으로 이동하자 아프리카 페이탈은 해안 도로를 타고 중앙을 노려 APK 프린스를 쫓아내고 자리를 잡았다.
아프리카 페이탈이 여유롭게 동쪽에서 진입하는 팀들을 견제하며 전장에는 네 팀만이 남았다. EM의 마지막 생존자인 '래쉬' 김동준이 OGN 엔투스 에이스를 정리하고 자기장에 탈락하자 아프리카 페이탈이 본격적으로 공성에 나섰다. 아프리카 페이탈은 박찬혁과 이승순의 샷으로 라베가를 정리하며 치킨을 차지했다.
DPG EVGA가 마지막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수송기는 갓카를 지나 리포브카를 향했고 첫 자기장은 야스나야 폴랴나를 중심으로 형성됐다. 라베가는 북부를 넓게 장악했고 EVGA가는 야스나야 폴라냐 도심에서 북쪽으로 올라가 안전구역 중심을 차지했다.
세 번째 안전구역은 스탈버 남서쪽과 야스나야 폴라냐 북부를 끼고 형성됐다. 스탈버와 야스나야 폴라냐를 중심으로 교전이 일어나며 탈락자가 나왔고 EVGA는 안전하게 전력을 지켰다. 자기장이 서쪽으로 이동하며 스탈버 난전은 한층 거세졌다. 네 팀이 얽힌 혈전 끝에 기라베가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북쪽을 정리했다.
EVGA는 '언더' 박성찬이 MVP의 마지막 생존자를 쓰러뜨리고 중앙에 자리 잡았다. 라베가가 킬을 올리며 EVGA와 대치하는 상황 OP 아더의 마지막 생존자 'CH'가 김찬형이 라베가를 공격해 킬을 올리며 고춧가루를 뿌렸다. EVGA는 라베가를 정리하며 수색에 나섰고 OP 아더를 정리하며 치킨을 가져갔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 페이즈2 5주차 A-B조
1위 젠지 54점 (A)
2위 DPG EVGA 38점 (A)
3위 아프리카 프릭스 페이탈 27점 (B)
4위 APK 프린스 35점 (A)
5위 라베가 28점 (A)
6위 그리핀 블랙 26점 (A)
7위 그리핀 레드 25점 (B)
8위 OP 게이밍 아더 24점 (A)
9위 OP 게이밍 레인저스 17점 (A)
10위 월드 클래스 15점 (B)
11위 엘리먼트 미스틱 15점 (B)
12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14점 (B)
13위 킹스 로드 13점 (B)
14위 OGN 엔투스 에이스 11점 (B)
15위 MVP 9점 (B)
16위 스퀘어 7점 (A)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