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병구는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이하 ASL) 시즌8 24강 E조에서 테란 조기석, 저그 박재혁, 김윤환과 한 조를 이뤄 경쟁한다.
도재욱을 만나 또 한 번 3대0 승리를 이끌어낸 송병구는 4강에서 변현제에게 1대4로 패하면서 결승에 가지는 못했지만 올드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이끌어내면서 주연급 조연 역할을 해냈다.
ASL 시즌8에서 이영호, 이제동과 함께 오프라인 예선을 통과한 송병구는 KSL 시즌3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로 나섰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저그 김윤환을 첫 상대로 만나는 것까지는 송병구에게 무리가 아닐 수 있지만 상대하는 전장인 '멀티버스'에서 프로토스가 저그를 상대로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확률형 섬 맵을 콘셉트로 하고 있지만 저그가 히드라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시도하면 프로토스가 막지 못하면서 모두 패했다.
가장이 된 이후 출전한 첫 공식전인 KSL에서 대박을 터뜨린 송병구가 ASL로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24강
▶E조
1경기 조기석(테) < 멀티버스 > 박재혁(저)
2경기 송병구(프) < 멀티버스 > 김윤환(저)
패자전 < 네오실피드 >
최종전 < 네오그라운드제로 >
*7월 14일(일) 저녁 7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