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24강 E조

▶1경기 조기석(테, 12시) 승 < 멀티버스 > 박재혁(저, 6시)

조기석이 박재혁의 회심의 카드였던 럴커 급습을 침착하게 막아낸 뒤 메카닉 화력으로 반격하며 승리했다.

조기석은 14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 시즌8 24강 E조 1경기에서 박재혁을 맞아 메카닉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수비해낸 뒤 받아치면서 승자전으로 향했다.

드론으로 견제하던 박재혁은 배럭을 짓던 SCV를 잡을 뻔했지만 조기석이 다른 SCV로 교대하는 바람에 드론을 잃었다. 앞마당을 가져간 조기석은 팩토리를 올린 뒤 벌처를 뽑았고 배럭을 띄워 시야를 확보하면서 박재혁의 오버로드 1기를 머린 2기로 잡아냈다.

레어로 전환한 박재혁은 히드라리스크를 택했다. 이동 속도 업그레이드를 완료한 뒤 히드라리스크를 계속 뽑아 조기석의 앞마당으로 이동시켰다. 럴커 개발을 마친 박재혁은 정면으로 치고 들어갔지만 조기석이 벙커 옆에 터렛을 지어 놓은 바람에 돌파에 실패했다.

골리앗을 계속 뽑으면서 방어선을 구축한 조기석은 탱크까지 충원하면서 수비 라인을 강화시켰다. 본진에 터렛까지 건설하면서 드롭에 대비한 조기석은 밀고 나와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박재혁의 뮤탈리스크 견제를 터렛과 골리앗으로 막아낸 조기석은 11시에 커맨드 센터를 안착시켰고 중앙 힘싸움에서 골리앗과 탱크로 히드라리스크와 뮤탈리스크 조합을 물리치고 승자전에 올라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