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9주차

▶젠지 e스포츠 1-0 아프리카 프릭스

1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아프리카

젠지 e스포츠가 미드 라이너 '리치' 이재원의 키아나가 외줄을 타는 듯한 암살을 연달아 성공시킨 덕에 분위기를 역전시키며 승리했다.

젠지 e스포츠는 1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9주차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1세트에서 이재원의 키아나가 암살자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준 덕에 전세를 뒤집었다.

아프리카는 4분에 하단에서 2대2 전투를 벌였고 '세난' 박희석의 알리스타가 분쇄를 적중시키면서 '라이프' 김정민의 라칸을 집중 공략했고 '에이밍' 김하람의 이즈리얼이 첫 킬을 만들어냈다.

젠지는 7분에 미드 라이너 '리치' 이재원의 키아나가 상단으로 올라갔고 '기인' 김기인의 케넨을 묶어 놓은 뒤 '큐베' 이성진의 아트록스의 도움을 받아 잡아냈다. 아프리카는 11분에 중앙 지역에서 미니언을 정리하던 '피넛' 한왕호의 사일러스를 '유칼' 손우현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끌어 당겼고 '드레드' 이진혁의 엘리스가 고치까지 맞히면서 킬을 냈다.

젠지는 19분에 아프리카의 푸른 파수꾼 지역에 숨어 있던 이재원이 키아나가 치고 나오면서 김하람의 이즈리얼을 묶었고 한왕호의 사일러스와 호흡을 맞춰 잡아냈다.

아프리카는 21분에 하단에서 이재원의 키아나와 영혼의 싸움을 벌인 김기인의 케넨이 극적인 솔로킬을 만들어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23분에 젠지의 상단 정글 징역에서 3인 협공을 통해 이재원의 캐아나를 잡아내면서 내셔 남작을 두드린 아프리카였지만 젠지의 서포터 '라이프' 김정민의 라칸에게 스틸을 허용하고 말았다.

바론 버프를 단 젠지는 아프리카의 정글 지역에서 전투를 연달아 벌여 재미를 봤다. 중앙 정글 전투에서 2킬을 가져간 젠지는 30분에 상단 정글에서 전투를 걸었고 이재원의 키아나와 '룰러' 박재혁의 자야가 멀티 킬을 가져가면서 에이스를 달성했다.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챙긴 젠지는 압박 과정에서 이재원의 키아나가 이진혁의 엘리스를 끊어내면서 중단과 상단의 억제기를 파괴했다. 본진으로 복귀한 뒤 정비를 마친 젠지는 아프리카가 드래곤을 두드리자 김정민의 라칸이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고 이재원의 키아나와 이성진의 아트록스가 제 역할을 해주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