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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샌드박스 이겨야 자력 PS행

SKT, 샌드박스 이겨야 자력 PS행
2연패를 당하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에 빨간 불이 들어온 SK텔레콤 T1이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PS 자력 진출을 노린다.

SK텔레콤은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10주차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5패로 9위까지 떨어졌던 SK텔레콤은 4주차부터 9주차 첫 경기까지 무려 9연승을 이어갔고 한 때 단독 1위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1대2로 패하면서 연승 행진이 저지됐고 10주차 첫 경기에서는 담원 게이밍을 상대로 후반 교전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0대2로 무너졌다.

2연패를 당한 SK텔레콤은 발등이 불이 떨어졌다. 6위에 랭크되어 있던 아프리카 프릭스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패승승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11승 고지에 선착하면서 SK텔레콤을 제치고 4위까지 뛰어 올랐다.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대결에서 SK텔레콤이 스코어와 상관 없이 승리하기만 하면 아프리카 프릭스를 끌어 내리면서 4위를 확정짓고 포스트 시즌에도 올라가지만 만약 패한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SK텔레콤이 패하고 18일 담원 게이밍을 상대하는 젠지가 2대0으로 이긴다면 젠지가 4위를 차지하고 5위가 아프리카, SK텔레콤은 6위로 탈락한다. 젠지가 2대1로 이길 경우 젠지와 아프리카는 11승7패, 세트 득실 +6으로 타이를 이루면서 순위 결정전을 치르고 SK텔레콤은 6위가 된다. SK텔레콤이 패하고 젠지도 패한다면 아프리카가 4위를 유지하고 SK텔레콤이 5위, 젠지가 6위에 랭크된다.

즉 SK텔레콤이 샌드박스를 잡아낸다면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짓지만 패할 경우 젠지마저 패해야만 5위로 올라갈 수 있고 젠지가 이길 경우 SK텔레콤은 포스트 시즌에 가지 못한다.

SK텔레콤은 샌드박스를 상대로 스프링 1라운드에서는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승리했고 서머 1라운드에서는 패한 바 있다. 샌드박스를 만났을 때 홀수 라운드에서 패했지만 짝수 라운드에서는 이기는 패턴을 만들어낸다면 SK텔레콤이 포스트 시즌에 갈 수 있지만 서머 경기를 스윕 당할 경우 젠지가 패하기를 기도해야 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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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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