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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령우, '해설자 겸직' 전태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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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시즌2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령우.
GSL 2019 시즌2 코드S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그 박령우가 해설자와 선수를 겸하고 있는 테란 전태양과 대결한다.

박령우는 10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GSL 2019 시즌3 코드S 8강에서 전태양과 5전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박령우는 지난 GSL에서 우승하면서 저그의 명예를 살린 바 있다. 8강에서 김준호, 4강에서 남기웅, 결승에서 조성호를 잡아내면서 프로토스만을 잡아내고 정상에 선 박령우는 프로토스 킬러 이미지를 확고히 다졌다.

GSL 시즌3에서 박령우는 32강에서 테란 최지성을 2대0으로 제압했고 승자전에서 저그 신희범을 2대1로 잡아냈다. 16강에서 테란 3명이 한 조에 속하면서 테란전 점검을 받은 박령우는 황규석을 2대1로 잡아냈고 승자전에서는 정명훈을 2대0우로 제압하며 가장 먼저 8강에 올라갔다.

8강에서 박령우의 상대는 테란 전태양이다. GSL 시즌2 결승전에서 해설자를 맡은 전태양은 시즌3에서는 본격적으로 선수와 해설자를 겸직하고 있다. 해설자로 경기를 꼼꼼하게 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전태양은 32강에서 저그 김준혁을 2대0으로 잡아낸 뒤 테란 조성주를 2대1로 제압했다. 16강에서는 프로토스 김준호를 꺾었지만 조성호에게 덜미를 잡혔던 전태양은 테란 김도욱을 최종전에서 꺾으면서 8강에 진출했다.

최근 저그와 테란의 경기는 장기전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테란이 전투순양함을 일찌감치 가져가면서 견제용으로 사용하다가 메카닉으로 전환하면 저그는 무리군주와 감염충, 타락귀를 조합하면서 200 싸움을 펼치는 패턴이다.

박령우는 저그 선수들 가운데 테란을 상대로 장기전으로 끌고 가서 승리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전태양이 해설자 겸직 이후 능수능란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기에 방심할 수 없다. 또 전태양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 입상할 경우 글로벌 챔피언십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에 더욱 집중해서 플레이할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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