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코치님이 공식 대회처럼 플레이하라고 조언해주신 것이 좋은 효과를 냈다."

크레이지윈 정성민이 인피니트와의 대결에서 보여준 아쉬움을 털고 언베리블랙과의 최종전에서 선봉 올킬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을 이호 코치의 조언 덕분이라고 말했다.

크레이지윈은 30일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된 피파온라인4 2020 서머 한국대표결정전 B조 최종전 언베리블랙과의 대결에서 선봉으로 출전한 정성민이 올킬을 달성하면서 마지막 태극 마크를 달았다.

정성민은 "인피니트와의 패자전에서 선봉으로 나섰는데 정말 못했기에 F를 주고 싶다"라면서 "그래도 최종전에서 선봉 올킬을 달성하면서 A+를 주고 싶다"라고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인피니트와의 경기와 언베리블랙과의 경기에서 확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던 요인을 꼽아 달라는 질문에 정성민은 "이호 감독님이 공식전처럼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하셨는데 그 한 마디에 많은 것을 느꼈고 그 조언 덕분에 언베리블랙과의 경기에서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크레이지윈이라는 팀으로 처음 공식 대회에 출전한 정성민은 "임승보 대표님의 지원이 엄청난 효과를 발휘했고 지금 옆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계신 이호 코치님도 잘 지도해주셔서 한국 대표로 뽑힌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성민은 "최종전까지 치르면서 어렵게 올라왔기에 EACC 본선에서는 우승까지 치고 나가 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