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에서 조심해야할 쑤닝의 카드는?](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01031102150071198f082c601b1212544088.jpg&nmt=27)
담원 게이밍은 쑤닝을 상대로 31일 중국 푸동 아레나에서 롤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담원에게는 창단 첫 우승, 챌린저스 리그 승격 팀 중 최초 롤드컵 우승 등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담원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쑤닝이 갖고 있는 무기들에 대한 대처법을 마련해야 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기에 빠지지 않는다. 담원에게 도움이 될 만한 데이터를 정리했다.
쑤닝 선수들은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 톱 라이너인 'Bin' 첸제빈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부 리그인 LDL에서 경험을 쌓은 뒤 LPL로 콜업을 받은 선수다. 공격적인 포지션을 선호하는 첸제빈은 LPL에서 레넥톤과 오공, 갱플랭크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9번 사용한 레넥톤으로 6승3패를 기록했고 오공으로는 8전 5승3패, 갱플랭크로는 5전 3승2패를 각각 거뒀다.
'SofM' 르쾅두이는 베트남 출신으로 처음 롤드컵 결승전에 오른 선수다. 압도적인 피지컬 능력과 공격성을 갖춘 그는 게임의 흐름을 잘 읽을 줄 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는 자국 리그 내에서 리신으로 10전 6승4패를 거뒀으며, 트런들로는 10전 7승3패, 그레이브즈로는 9전 6승3패를 각각 기록했다. 롤드컵에서 사용한 챔피언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그레이브즈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르쾅두이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무기는 자르반 4세다. AD와 탱커형 챔피언을 선호하는 르쾅두이는 TES와의 4강전에서 기사의 맹세를 코어 아이템으로 올린 자르반 4세로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쑤닝의 원거리 딜러인 'huanfeng' 탕후안펭은 이즈리얼과 진을 잘 다룬다. LPL에선 아펠리오스와 애쉬, 이즈리얼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 롤드컵 무대에서의 모스트 픽 역시 이즈리얼과 진, 애쉬다. 이즈리얼로는 5승 전승을 유지하고 있으며, 진으로는 4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탕후안펭은 TES와 맞붙은 4강 경기에서 이즈리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으며 징동과의 8강전 4세트에서는 진의 커튼콜을 이용해 맹활약하기도 했다.
쑤닝의 서포터 'SwordArt' 후슈오치에는 싸움을 여는 능력과 상황 판단이 좋은 선수다. LPL에서 노틸러스와 바드, 레오나를 주로 사용했고 노틸러스로는 10전 7승3패, 바드로는 10전 6승4패, 레오나로는 7전 5승2패를 각각 거뒀다. 롤드컵 무대에서도 레오나와 바드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레오나로는 5번을 선택해 모두 승리를 따냈으며, 바드로는 여섯 경기 가운데 4번의 승리를 가져왔다. 지표가 말해주듯 후슈오치에는 게임을 조율하는 데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손정민 인턴기자(ministar12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