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나믹스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정글러 '피넛' 한왕호, '주한' 이주한, 미드 라이너 '배이' 박준병과 2년 계약을 체결하고 팀의 핵심 톱 라이너인 '리치' 이재원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왕호는 2014년 나진 e엠파이어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2016년 이적한 락스 타이거즈에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SKT T1(현 T1)으로 이적한 한왕호는 LCK 스프링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킹존 드래곤X(현 DRX)에서도 LCK 스프링 우승을 차지하며 2016년부터 이적한 모든 팀에서 우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후 젠지 e스포츠와 중국 LGD 게이밍에서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LGD를 5년 만에 2020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LCK 신인 이주한과 박병준도 다이나믹스에 새로 합류했다. 정글러인 이주한은 챌린저스에 있던 아수라에서 데뷔했으며 2020년 오즈 게이밍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미드 라이너인 박병준은 그리핀에서 활동했으며 잠재력을 인정 받아 2021년 다이나믹스에서 주전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다이나믹스는 이번 오프시즌 승자로 뽑히며 톱 라이너 이재원에서 정글러 한왕호와 이주한, 미드 라이너 박준병, 원거리 딜러 '덕담' 서대길, 서포터 '켈린' 김형규로 이어지는 2021 시즌 로스터를 완성했다.
안수민 기자 (tim.ansoomin@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