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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I.S 파헤치기] 전통 강호 젠지, 더 단단해져야 할 때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UBG, 이하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이하 PGI.S)이 2월 5일부터 3월 28일까지 약 8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PGI.S는 전 세계 8개 지역 32개 팀이 배틀그라운드 대회 역대 최대 규모인 35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의 총상금과 세계 최강 팀이라는 영예를 놓고 대결한다.

데일리e스포츠는 PGI.S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팀과 해외 주요 팀을 분석해 소개한다.<편집자주>

젠지 e스포츠(사진=펍지스튜디오 제공).
젠지 e스포츠(사진=펍지스튜디오 제공).
젠지 e스포츠는 지난해 11월 '피오' 차승훈을 주축으로 리빌딩을 진행했다. '아쿠아5' 유상호를 떠나 보낸 뒤 오피지지 스포츠에서 '알파카' 방지민을 영입했고,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 주역이었던 '에스더' 고정완을 다시 영입하며 5인 체제를 구성했다.

지난 1월 2021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동아시아 프리시즌에 참가한 젠지는 전통의 강호라는 이미지와 달리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초반에 오더를 잡고 있던 차승훈이 빠르게 죽는다거나 외곽 교전에서 팀원을 차례로 한 명 씩 잃어 후반에 전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젠지는 본래의 힘을 되찾았다. 무엇보다 '피닉스'('피오'+'이노닉스') 듀오의 공격성이 살아났고, 새로 영입한 멤버들도 팀에 적응하는 데 성공했다. PWS 1주차 9위에 머물렀던 젠지는 2주차에서 위클리 위너에 등극했으며,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3위를 차지하며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젠지 e스포츠 '에스더' 고정완.
젠지 e스포츠 '에스더' 고정완.
젠지로 다시 돌아온 고정완은 젠지 펍지팀의 창단부터 전성기까지 모두 함께한 대표적인 선수다. 고정완은 젠지에서 2019 펍지 코리아 리그 페이즈2 우승을 시작으로 MET 아시아 시리즈,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등 세 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정완이 다시 돌아오면서 팀도 활력을 되찾았다.

오피지지 출신의 방지민도 압도적인 피지컬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2018년 MVP에서 데뷔한 방지민은 라베가, OGN 엔투스 에이스 등에서 맹활약했다. 현재 방지민은 스크림에서도 꾸준히 영향력을 늘려가며 개인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따.

젠지는 이번 프리시즌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2명의 새로운 멤버를 영입해 5인 체제를 구성했고 다양한 전술을 연구했다. 외곽 운영에 치우치기 보다는 다른 전략들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실제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는 젠지가 단단해져야 할 때다. 연습은 끝났고 실전만 남았다. 젠지는 오는 8일 개막하는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S에서 진정한 강팀으로 거듭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손정민 기자 (ministar1203@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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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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