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IT뱅크 임진수는 식스맨이었다. 즉 주전이 아니었다는 이야기다. 숙소습격 때 임진수가 연습하는 자리만 2층에 자리잡은 것만 보더라도 시즌 중 임진수의 위치를 알 수 있다. IT뱅크에서 임진수는 2군이었던 것이다.그러나 리그 막판 임진수는 멋진 활약을 펼치며 더 이상 2군이 아님을 증명했다. 특히 KT전에서 임진수는 팀에 승리를 안기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Q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멋진 활약을 펼쳤다.A 마지막이라서 너무나 아쉽다. 진작 이렇게 잘했다면 IT뱅크 운명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마지막에 잠재력이 폭발하니 더욱 아쉬움이 크다.Q 사실상 IT뱅크 주전은 아니었다.A 솔직히 원래 실력은 비슷
2012-03-13
지난 시즌 본선에 진출한 경험이 있었던 갈라클랜을 2대0으로 손쉽게 잡아낸 로이. 서든어택 리그에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클랜 이름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갈라클랜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로이는 서든어택 명문 클랜 EMCN에 기반을 두고 있었던 숨은 고수였던 것. 이번 시즌 돌풍을 예고한 로이의 이상민-강형석은 "유로만 꺾으면 우리는 무조건 우승"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Q 로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이상민=쉽게 올라간 것 같다(웃음).강형석=아직까지 별다른 감흥은 없다. 결승 가서 우승해야 기분이 좋을 것 같다.Q 갈라클랜이 강한 팀으로 평가 받았는
2012-03-12
이번 시즌부터 바뀐 여성부리그 룰은 프로미스를 위한 룰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 지역을 일정 시간 점령하고 있으면 되는 룰에서 프로미스는 초반 상대가 있는 지역으로 돌격해 모든 선수들을 잡아낸 뒤 곧바로 점령지역으로 달려가 이를 지켜내는 전략으로 전반전을 무려 2분 30초 만에 빼앗으며 기세를 올렸다.후반전에서 뺏고 뺏기는 접전을 펼쳤지만 프로미스는 주장 조미나의 활약으로 결국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개막전에서 우승팀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지만 지난 시즌 3위 팀인 프로미스는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며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증명했다.Q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 기분이 어떤가. A 더 쉽게 이길 수
삼성전자 칸이 강력한 프로토스 3인방을 앞세워 웅진을 꺾고 시즌 2위를 확정지었다. 삼성전자의 프로토스 라인은 무려 60%가 넘는 기여도를 보이며 팀 2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삼성전자는 송병구, 임태규, 허영무 프로토스 라인이 활약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송병구는 "꼭 결승에 올라가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고, 허영무는 "지금껏 내가 지면 팀도 졌는데, 앞으로는 매경기 집중해 꼭 우승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임태규는 "어머니께 출전한다고 말씀드리면 지는 것 같아 오늘 말씀을 안드렸는데 이겼다"며 "앞으로 어머니께 숨기면서 출전하겠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Q 팀이 2위를 확정지었는데, 소감은.
2012-03-11
"젖 먹던 힘까지 끌어 올려야죠."삼성전자 칸과 웅진 스타즈의 경기를 가장 마음 졸이며 봤을 CJ 엔투스 김동우 감독은 삼성전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되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만약 웅진이 이겼다면 CJ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앉아서 경기를 보지 못하고 내내 서서 시청할 정도로 가슴이 두근거렸다고 한다.다행히 삼성전자가 웅진을 3대1로 잡아주면서 CJ에게는 자력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할 기회가 왔다. 14일 경기에서 CJ가 공군을 잡아낸다면 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는다. 김동우 감독은 STX전 패배를 교훈 삼아 공군전에서는 목숨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임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STX전은 우리
상대 본진에 배터리를 건설하는 독특한 전략인 '사랑의 배터리'로 주목 받으며 신인왕 후보에 올랐던 신예 변현제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자 저그 CJ 신동원을 잡아내고 활짝 웃음 지었다. 연패 탈출과 더불어 팀의 3연승에 기여했기 때문이다.비록 팀은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변현제는 다음 시즌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변현제는 "내가 출전하면 꼭 상대는 잘하는 선수만 나와서 좋다"며 "미래에는 강한 선수들을 자주 만나는 시련이 밑거름이 되어 나를 더욱 크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전했다. Q 승리한 소감은.A 우선 연패를 끊어서 좋다. 그리고 팀이 3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는데 기여해 더 기쁜 것
SK텔레콤 T1 뿐만 아니라 이번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에 참가한 8개 프로게임단의 과제는 스페셜포스2라는 새로운 게임에 적응하는 것이었다. 스페셜포스와는 전혀 다른 게임이라 평가됐던 스페셜포스2였기에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피를 수혈해 적응 시간을 앞당긴 팀은 상위에 랭크됐고 그러지 못한 팀은 하위권에 처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 의미에서 SK텔레콤은 선수들이 알아서 적응했기에 과정이 순탄했다. 최병훈 코치가 직접 나서지 않아도 선수들이 스페셜포스2를 연구하는 데 재미와 흥미를 느꼈고 스스로 연습에 임했기에 다른 팀보다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일 수 있었다. 최병훈 코치는 그런 의미에서 "선수들이 8
2012-03-10
SK텔레콤 T1 스페셜포스2 팀의 리더는 김동호다. 2009년 팀을 창단했을 때부터 배주진과 함께 한 김동호는 막내급이었다가 4년이 지난 지금 최고참이 됐다. 단지 나이만 많아진 것이 아니라 팀을 꾸려가는 노하우도 함께 성장한 김동호는 최병훈 코치와 함께 팀을 챙기면서 새로 합류한 정수익과 김태민을 챙기는 역할을 맡았다. 든든한 리더를 갖고 있는 SK텔레콤은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 참가한지 4년만에 처음으로 정규 시즌 1위를 차지했다.Q 정규 시즌 1위한 소감은.A 정말 기분 좋다. 스페셜포스 때에는 느끼지 못하는 기분을 맛봤다. 다른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만들어갔기에 1위를 한 것 같다.Q 오늘 졌으면 2위가 될 수도 있다. 부담은
포스트 시즌에 처음 임하는 선수들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스타크래프트 선수들 중에는 우황청심환을 먹는 선수도 있었다. 이번 시즌 들어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에 참가한 CJ 엔투스 김민수는 긴장감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했다. 정규 시즌에서 임하는 경기도 이겨야 하는 경기이고 포스트 시즌도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에 변함이 없다는 것이 김민수의 주장이다. 떨지 않는 '강심장' 김민수를 만났다.Q 승리한 소감은.A 해설자들이 이번 시즌 내내 SK텔레콤 T1, STX 소울이 강팀이라고 이야기를 한다. 우리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을 하지 않는다. 대립 관계에 있는 팀을 1, 2라운드에 있는 STX를 연파해서 좋다.Q STX전을 앞두고 따로 준비한 것은
이영호를 상대로 승률 100%를 이어가는 프로토스가 누가 있을까. 김택용, 송병구, 허영무, 도재욱, 김구현, 윤용태 등등 육룡이라 불리는 선수들은 이영호와의 상대 전적이 5할을 조금 넘든지 5할 이하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공군 손석희는 이영호를 상대로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KT가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길목에서 손석희는 이영호를 잡으면서 갈 길 바쁜 KT의 발목을 잡았고 검색어 1위에도 오르는 등 이슈를 모았다.Q 이영호를 잡은 소감은.A '신'을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 엄청나게 기쁘다. 같은 프로게이머 입장에서 적당히 기뻐해야 하는데 주체가 안된다. 그 정도로 기쁘다.Q 이영호를 상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SK텔레콤 정명훈은 프로리그 결승전의 강자다. 08-09 시즌 화승과의 결승전에서 3전 전승을 거뒀고 09-10 시즌과 10-11 시즌 KT와의 결승전에서도 모두 승리했다. 그러나 팀은 08-09 시즌에만 우승하면서 정명훈은 누구보다 우승에 대한 갈증이 심했다. 이번 시즌에도 결승에 직행한 정명훈은 "팀을 반드시 우승의 반열에 올려 놓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Q 승리한 소감은.A 정규 리그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고생했던 기억들을 모두 추억으로 돌릴 수 있어 뿌듯하다.Q 김재훈에게 질 뻔했다.A 솔직히 지는 줄 알았다. 김재훈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경기에 집중을 하지 못했다. 언제 들어올지 타이밍을 재지 못했다. 마지막 에 프로토
SK텔레콤 T1은 박용운 감독의 취임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적이 없다. 2008시즌부터 지금까지 다섯 시즌 동안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고 결승전은 4번 연속으로 올랐다. 박용운 감독의 지도력이 인정받을 수 있는 시점이지만 박 감독은 자기 자랑 대신 선수들과 사무국에게 공을 돌렸다. 여느 시즌보다 패가 많았던 이번 시즌에서 심적으로 고생을 했던 선수들과 선수들을 지원하느라 물심양면으로 고생한 사무국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Q 정규 시즌 1위를 확정지은 소감은.A 정규 시즌 1위만 세 번째다. 이 가운데 이번 시즌이 가장 긴박하게 흘러간 것 같다. 08-09 시즌에도 막판에 스퍼트를 하면서 정규 시즌
"3월3일에 승리하면서 팬들에게 김택용의 건재함을 알렸기 때문에 주간 MVP를 받은 것 같습니다."3월3일은 김택용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혁명의 날로 각인되어 있다. 혜성같이 등장한 김택용은 2007년 3월3일 누구도 꺾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마재윤을 결승전에서 만나 3대0으로 완파했다. 그 날 이후 3월3일은 e스포츠계에서는 김택용의 날, 혁명의 날이 됐다.2012년 3월3일 김택용은 숫자 '3'으로 점철된 기록을 만들었다. 삼성전자 칸을 상대하기 전 3연패에 빠져 있던 김택용은 허영무를 제압하면서 SK텔레콤에게 3연승을 선사했다. 또 3일 뒤에는 공군 에이스와의 경기에서 삼성전자 출신 이성은을 만나 캐리어로 승리하면서 두 경기 연속 일일
2012-03-09
매번 카트라이더(이하 카트)리그 본선에 진출하긴 했지만 눈에 확 띌만한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박정렬. 그러나 S2 채널로 전환된 이번 리그에서 박정렬은 '빅3' 유영혁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조2위로 승자조 진출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원상원과 승자조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보여주며 명승부를 연출한 박정렬. 새로운 다크호스에 박정렬의 이름을 올려 놓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경기력이었다. Q 조2위로 승자조에 진출했다. 기분이 어떤가. A 정말 기분 좋다. 처음으로 승자조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보다 더 기쁠 수는 없을 것 같다(웃음).Q 1차 예선에서는 4위였고 2차 예선 때도 초반에 불리한 상황에 놓였는데. A 처음에는 솔직히 불
2012-03-08
"퍼펙트를 하지 못해 아쉬워요."'빅3'인 문호준이나 전대웅 인터뷰가 아니다. 얼마 전 후원을 받은 오존게이밍(전 AN게이밍) 박인재의 인터뷰다. 허세도 아니었다. 여섯 라운드만에 경기를 끝내고 네 라운드 1위를 기록한 자의 여유였다. 박인재는 이번 경기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빅3'를 위협하며 생애 첫 조1위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Q 오늘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 기분이 어떤가.A 만족할만한 경기는 아니다. 사실 퍼펙트를 준비하고 왔다. 솔직히 퍼펙트 정도는 해줘야 이슈가 된다고 생각했다. 'WCK 브라질 서킷'은 내가 판단 실수로 2위로 내려가면서 아쉬움이 들더라. 내 실수였기 때문에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는 생각이 들
8게임단 이병렬이 데뷔전에서 삼성전자 유병준을 꺾고 댄스 세리머니로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올해로 프로게이머 2년차인 이병렬은 신예답지 않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병렬은 "오늘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며 "다음 경기에는 훨씬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Q 오늘 데뷔전 승리 소감은.A 정말 기분이 좋다. 너무나 떨렸는데 이기니까 모든 긴장이 확 날아간 것 같은 기분이다.Q 경기에 임하는 각오는 어땠나. A 감독님과 코치님이 경기 전 마인드 컨트롤을 해주셔서 경기석에서 편안하게 게임에 임할 수 있었다.Q 오늘 상대가 누군지 알았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A 배틀넷에서 한
2012-03-07
"그날 제가 왜 그랬을까요. 웅진전을 이겼다면 지금 더 크게 웃을 수 있는데...... 경기를 마친 이후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8게임단 주장 김재훈은 3월4일 펼쳐진 웅진 스타즈전을 떠올리면 아직도 웃을 수가 없다. 네 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8게임단이 아슬아슬하게 포스트 시즌 진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김재훈이 5세트에서 패하며 팀의 희망을 날려 버렸기 때문이다.7일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서 나간 상황에 출전한 김재훈은 허영무를 상대로 분풀이라도 하는 듯 맹공을 퍼부었고 완승을 거뒀다. 이병렬, 염보성 등과 단체 사진을 찍으면서 김재훈은 크게 웃지 못했다. 포스트 시즌 진출을 노리
2025 서든어택 챔피언십 시즌1 악마 우승
T1 '오너' 문현준의 LCK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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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MSI서 BLG 3대0 제압...LCK 롤드컵 4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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