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은 3일(한국 시각)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 1라운드서 LTA 스플릿2 북미 우승 팀인 플라이퀘스트에 3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AL은 5일 벌어질 예정인 승자 2라운드서 젠지e스포츠를 상대할 예정이다.
이승용은 경기 후 인터뷰서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 하지만 경기력이 원했던 만큼 나온 게 아니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오랜만의 국제대회 출전에 대해선 "첫 경기서 팀원들이 굳어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신 차리자'라며 그 다음 세트를 준비했다"며 "(바이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팀 게임서 바이는 무난하게 후반을 가면 좋다. 최근에는 초반이 중요한 메타다 보니 공격을 많이 받는 거 같다"고 평가했다.
이승용은 "오늘 평범하게 한 거 같다. 잔 실수도 많았다. 다음 경기서는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며 "(다음 상대인 젠지e스포츠와의 대결에는) 젠지가 너무 잘한다. 무섭긴 한데 저희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쵸비' 정지훈과의 대결에 대해선 "(정)지훈아 살살해줘라"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