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던 윤수빈 아나운서는 2021년 중반 LCK에 합류했다. 서머 시즌부터 안방마님이 된 윤수빈 아나운서는 현재까지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CK 아나운서로서는 최장수다.
이런 윤수빈 아나운서가 내달 7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결혼한다. LCK에 출연하는 크루들은 윤수빈 아나운서의 결혼 소식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한다. 윤 아나는 3살 연상의 직장인과 결혼한다.
윤수빈 아나는 "결혼이라는 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인데 어떤 시선으로 볼지 떨린다"라며 "남편은 비연예인이며 직장인이다. 이 분야와는 전혀 상관없다. 짧지 않은 시간을 만났다. 직업 특성상 하는 일이 변동도 크고 감정 소모도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서 이해를 잘 해준 따뜻한 사람"이라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윤수빈 아나는 지난 2023년 11월 KBS 조항리 아나운서와 결혼한 배혜지 아나운서를 보면서 힘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윤 아나는 "(배)혜지 언니의 활동이 결혼 준비하면서 큰 힘이 됐다"라며 "배혜지, 이은빈 아나운서에게도 남편 될 사람을 소개했는데, 너무 좋은 사람인 것 같다며 축하해줬다“"고 했다.
FSL 호스트로 활동한 윤수빈 아나운서.
LCK 최장수 아나운서인 윤수빈 아나는 "시간이 지나지만 매년 느낌이 다르다. 올해도 변화가 많았고 개인적으로는 인상 깊은 한 해였다. 경기할 때마다 느낌이 달랐다"며 "시즌 하면서 성장하는 느낌이다. 같은 경기를 보더라도 시야가 넓어지는 거 같다. 선수들의 스토리도 공감하게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수빈 아나는 ”어떤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실 걱정도 되고 떨린다. 하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결혼 후 책임감을 갖고 더 성숙하게 활동하겠다는 거다“라며 "부정적인 변화보다는 긍정적인 변화가 많을 거 같다. LCK가 아기였던 저를 여기까지 키워줬다. 덕분에 가정을 이룰 수 있게 됐고 이런 건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지금처럼 열심히 하겠다. 예쁘게 봐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