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 김유민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둔 젠시티의 '원더08' 고원재가 '찬' 박찬화와의 챔피언 맞대결서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 다짐했다.
9일 서울 송파구의 DN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6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스프링' 파이널 스테이지 승자 2라운드 2경기에서 젠시티의 '원더08' 고원재가 T1 '네이비' 김유민에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FSL에서 저 외에 4-2-2-2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선수를 상대로 꼭 이기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이야기한 고원재는 대결을 위한 전략으로 "4-2-2-2 포메이션 자체가 수비가 다소 약하다고 판단해, 이를 보완하고자 여러 기회를 창출하며 수동 침투를 활용한 패턴을 가져가려 노력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상대의 강한 압박을 경계하며 역습 시 공을 다시 뺏기는 상황을 조심했으며, 수비 시 불필요한 대응을 한다는 코치님의 지적에 실전에서의 개선에 집중했다"라고 강조했다.
경기 흐름에 대해서는 "생각한 대로 골이 들어갔고, 상대의 슛이 골대를 맞는 등 운도 따라줘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으며 특히 선픽으로 가져온 호날두에 대해서도 "'FC 온라인' 공격수 중 탑 3 안에 드는 선수라 생각하며 애매한 경합 상황이나 크로스에서 확실하게 공을 따주거나 연결해주는 플레이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두 골을 먼저 내주며 고전했던 3세트 상황에 대해서는 "초반에 상대 흐름에 말리며 리드를 내줬다"며 아쉬움을 표시했으나 "패치 이후 자신감이 떨어졌던 승부차기에서 소신대로 막아내며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만족한 모습이었다
최종 결승전 진출을 앞둔 길목에서 '찬' 박찬화와 만나게 될 고원재는 "실력과 커리어 모두 완벽한 선수"라고 상대를 치켜세우면서도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대신 "자만심을 버리고 철저히 도전자 입장에서 하나씩 차근차근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통해 보다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뜻을 전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지난 서머 시즌의 아쉬운 탈락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는 고원재는 "현재까지 의도한 대로 경기가 잘 풀리고 있어 기쁘다. 항상 응원해 주는 팬 분들 덕분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