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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밖으로 나가는 LoL e스포츠

[기획] 밖으로 나가는 LoL e스포츠
2012년 한국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시작한 LCK는 현재까지 많은 팬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소환사의 협곡', 출시된 지 오래된 챔피언의 리뉴얼 등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LCK가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한 2021년부터 게임단들도 변화를 시도했다. 후원사의 이탈, 코로나19로 인한 무관중 경기, 급격하게 상승한 선수들의 연봉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게임단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을 강구했다. LCK가 열리는 롤파크가 좌석 수(400석) 한계 속에 팀들을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서 나온 게 게임단 홈 경기인 로드쇼다.
◆ 로드쇼의 시작
팀마다 표현은 다르지만 로드쇼의 시작은 2024년 T1이었다. '홈그라운드'라는 이름 하에 경기도 고양시 소노 아레나에서 개최했다. 2025년부터는 장소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옮겨서 진행했다. 오는 8월에는 서울 올림픽 공원 KSPO 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로드쇼에서는 개최 팀이 티켓 값을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다. 팀을 후원하는 기업의 부스를 만들어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팀을 좋아하는 팬들이 현장을 방문해서 좋아하는 선수들을 만나고 MD 상품을 구입하는 등 돈을 쓰게 하는 건 게임단으로서 바라는 최고의 시나리오다.

T1에 이어 kt 롤스터는 젠지e스포츠와 손잡고 실질적인 연고지라고 할 수 있는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로드쇼를 진행했다. DRX는 5월 8일부터 3일간 베트남 하노이 엑스포 센터에서 처음으로 '홈프론드'라는 이름으로 첫 해외 로드쇼를 개최한다.

LCK도 지난 3월 LCK컵 패자 결승과 최종 결승을 홍콩에서 진행했다. 당시 그룹 세븐틴의 해외 투어와 겹쳐서 관중 몰이에 우려가 나왔지만 2만 명에 가까운 팬이 경기를 지켜봤다.
LEC 프랑스 로드트립 행사(사진=라이엇 게임즈)
LEC 프랑스 로드트립 행사(사진=라이엇 게임즈)
◆ LCK에 이어 LEC-LCS도 동참
LCK 로드쇼의 성공을 확인한 유럽 LEC도 지난해부터 로드쇼를 시작했다. 2022년 LEC 패자 결승과 최종 결승을 스웨덴 말뫼에서 열었지만 정규시즌을 로드쇼로 진행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로드트립(Roadtrip)'으로 명명된 LEC 로드쇼는 2025년 4월 모비스타 코이의 연고지인 스페인 마드리드 아레나와 카르민 코프의 연고지 프랑스 파리 에브리쿠르쿠론 더 아레나에서 진행했다. 올해도 프랑스 파리에서 로드트립을 마쳤고 오는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로드트립을 열 예정이다.

이번 프랑스 파리 '로드트립'서 눈길을 끈 건 카르민코프의 팬 응원이다. 카르민코프는 프랑스 지역 리그인 LFL 시절부터 엄청난 팬 응원이 화제였다. 이번에도 축구에서 볼 수 있는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프나틱과 경기를 치른 카르민코프도 '로드트립' 전용 유니폼을 선보였는데 등에는 선수들의 닉네임을 한국어로 표기에 눈길을 끌었다. LCK, LEC에 이어 북미 LCS도 로드쇼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LCS는 2026시즌을 앞두고 로드쇼를 진행한다고 했다. 아직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LEC 프랑스 로드트립 행사(사진=라이엇 게임즈)
LEC 프랑스 로드트립 행사(사진=라이엇 게임즈)
◆ 로드쇼 개최? 일부 팀의 이야기
게임단을 후원하는 기업을 소개할 수 있고 수익도 벌 수 있다. 하지만 로드쇼를 무턱대고 팀들이 개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우선 억대의 돈을 투자하는 일이기 때문에 T1처럼 팬덤이 있어야 한다. 팬덤이 약한 게임단의 경우 무턱대고 행사를 개최했을 때 적자를 감수해야 한다. 그래서 로드쇼는 팬덤이 강한 팀들만이 개최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한 관계자는 "T1, kt 등 팬덤이 강한 팀들은 로드쇼 개최를 할 수 있다. 하지만 팬덤이 약한 팀의 경우에는 행사를 여는 게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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